경쟁 모델과 비교할수록 느끼는 스팅어 GT만의 우위점
‘프리미엄(Premium)’ 해석에 대한 답은 스팅어 GT로부터
세계적 럭셔리 마케팅 전문가인 장 노엘 카페레 교수는 ‘프리미엄(Premium)’의 학문적 의미에 대해 말한다. 그는 ‘다른 것과 비교할 때 보다 나은 것’이라는 의미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을 ‘프리미엄’으로 해석한다. 자동차를 구매한다고 할 때 비교 대상 모델 중 나의 마음을 만족시키는 어떤 한 부분이 매력으로 다가온다면 그것이 곧 그 차가 주는 프리미엄이라고 풀어 볼 수 있다.
4~5만달러 대 매력적인 ‘스포츠백 GT’카들을 구매 대상에 올려 놓았을 때, 어떤 모델이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의 만족을 줄 수 있을까? BMW 4 그란쿠페, 아우디 A5 스포츠백과 같은 모델을 두루 둘러보고 나서 기아 스팅어 GT에 앉아보니 나름대로의 답을 얻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먼저 항공기 조종석과 같은 레이아웃을 지닌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다른 경쟁 모델과는 다른 차별감을 느낄 수 있다. 대시 보드 중앙에 자리한 트리플 서클 송풍구는 GT 모델에 적용된 트윈터보 엔진의 힘을 상징해 자리했고 그 아래로 대시보드 좌우를 가로 지으며 그려진 금속성 느낌의 장식은 마치 차 안에서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한 새의 날개 짓으로도 보인다. 각 버튼류와 장치 구성들이 내뿜는 느낌은 분명 아날로그적인 감성. 최신형 자동차에 이런 반전을 주는 연출은 스팅어만이 가진 차별점이자 프리미엄이다.
여기에 나파 가죽을 두른 스포츠 버킷 시트, 플로팅 타입 디스플레이 모니터, 레이싱카에서 주로 사용하는 D컷(스티어링휠 아랫부분을 평평하게 만듬)스티어링 휠에 전자식 자동기어레버까지. 심지어 기어레버 주변 콘솔 부분은 실제 알루미늄으로 만들기도 했다. 만약 앞서 언급된 동급 모델 중 스팅어 GT의 느낌을 주는 모델을 찾아보려면 그 보다 더 윗급으로 가야한다. 비교할수록 스팅어 GT의 인테리어는 이 분야에서 돋보적인 프리미엄임에 분명하다.
시선을 밖으로 돌려보면 프리미엄의 차이는 더욱 도드라진다. 먼저 기아차의 상징인 타이거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핫스탬핑 방식으로 제작됐다. 플라스틱에 금속 느낌을 주려 도색한 것이 아닌 가열 후 금속 필름을 그릴 무늬 돌출부에 압착시켜 완성했다. 그 결과 그릴 디자인이 보다 무게 있고 견고하게 다가오며 마치 정교하게 하나하나 깎아서 만든 것 같은 날카로움도 준다.
프런트 범퍼에는 헤드램프 라인을 따라 수직으로 설계된 에어 인테이크와 함께 GT 모델 전용 에어 커튼도 돋보인다. 후드에 연출된 가니시, 은은한 무게감을 주는 다크크롬 아웃사이드 미러와 스팅어만이 낄 수 있는 전용 19인치 휠에서도 이 차의 가치는 빛난다. 디테일한 부분들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면 볼수록 남과는 다른 스팅어 GT만의 프리미엄이 보는이를 만족시킨다.
여기에 동급 모델들이 탐낼만한 편의성에서도 스팅어 GT는 앞서간다. 먼저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살펴보자. 질주해야 할 것 같은 운전자를 감싸는 듯한 긴장감 속에서도 오디오 전원 버튼을 켜고 볼륨을 올리면 어느새 콘서트홀 또는 야외 음악당에 나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중저음 모두 완벽하게 받쳐준다는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은 무려 15개의 스피커와 연결되어 차량 곳곳을 통해 그 멋진 음질을 선사한다. 이렇게 멋진 소리를 단지 라디오만을 통해 즐길 필요는 없다. 기아의 독자적인 텔레매틱스 시스템 UVO를 통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와 연결 내 폰에 담긴 콘텐츠를 차 안에서 언제든 꺼내 즐길 수 있다.
스팅어 GT만이 가진 프리미엄을 비슷한 가격대 모델에서 즐기고자 하면 사실 무리인 부분들이 많다. 아우디라면 A5 스포츠백이 아닌 A7으로 가야하고, BMW 4 그란쿠페라면 6 그란쿠페급 정도는 올라가야 스팅어 GT가 풀고있는 프리미엄의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비교 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 소비자에게 더 나은 무엇인가를 줄 수 있는 것이 프리미엄이라고 한다면, 스팅어 GT는 당신의 구매 대상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프리미엄 카 임에 의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