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폴황] 기아 미국판매법인이 2022 LA 오토쇼를 통해 2024 기아 셀토스, EV6 GT 등 엔트리급 SUV와 고성능 전기차를 공개했다. 2023년 상반기 판매를 예상하는 신형 셀토스는 연식변경에 따른 상품성을 개선한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신차급 변화를 거친 것이 특징이다.
먼저 X-라인 트림이 신규로 더해지면서 셀토스의 개성을 더욱더 돋보이게 했다. 또한 블루톤 블루와 같은 3개의 신규 외장 컬러를 더했고 거친 느낌을 주는 범퍼 디자인, 입체적 타이거 노즈 그릴, 세련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디자인을 통해 셀토스의 상품성을 높였다. 여기에 X-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18인치 휠 디자인, 건메탈 마감 전면부 그릴, 루프랙, X-라인 배지 등도 눈길을 끈다. 2024 기아 셀토스에는 트림별로 2.0리터 엔진과 IVT(무단 변속기) 조합, 1.6리터 터보 엔진과 신규 8단 자동 변속기 조합 파워트레인을 만날 수 있다. 이 중에서 터보 엔진의 경우 기존보다 20마력 상승한 195마력 출력을 만들어낸다.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인테리어다. 2024 기아 셀토스에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나란히 배치해 커브드 디자인을 갖춘 와이드 스크린을 제공한다. 이는 동급 중 셀토스에서 보는 유일한 장점으로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상품성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4개의 USB 포트(앞 2, 뒤 2개)를 갖췄고, 파워 리프트 게이트, 앞좌석 통풍 시트(SX 선루프 패키지 사양) 등 편의사양을 새롭게 더했다. 여기에 기아 커넥트 내 선택사양으로 더해진 신규 기능으로 디지털 키 2 터치, 지도 및 인포테인먼트 자동 무선 업데이트 등의 기능도 만날 수 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COO & EVP 스티븐 센터는 “기아의 다재다능한 SUV 라인업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며, 셀토스는 해당 라인업에서 가장 작은 SUV임에도 출시 이후부터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뛰어난 스타일, 최신 기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강력한 퍼포먼스를 탑재한 2024 셀토스는 고객이 기아의 더 크고 뛰어난 성능의 SUV로 업그레이드를 원할 때 완벽한 관문 역할을 한다”라고 공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2022 LA 오토쇼가 열리는 컨벤션 센터 내 별도의 장소에서 지역 아시안 미디어를 초청 ‘아시안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제임스 벨(기아 미국판매법인 홍보 디렉터)은 30여 명이 넘는 지역 내 중국, 한국, 베트남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미디어들을 상대로 기아 신차 정보와 실적 등을 설명했다. 특히 기아 SUV 판매가 지난 2018년 이래 24% 성장한 것을 언급하며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크로스오버와 SUV 라인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을 밝혔다.
또한 2023년에 새롭게 선보일 EV9 전기 SUV 모델도 언급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기아의 비전도 밝혔다. 또한, 기아가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Accelerate the Good’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1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기아 신차 한 대당 일정 금액을 St. Jude 아동 연구 병원에 기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부금 규모는 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 기금은 St. Jude 병원의 소아 질환 치유 및 예방 의학 연구에 쓰일 예정이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최근 몇 년간 뛰어난 신차를 적극적으로 공개하며 미국 시장에서 볼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순수 전기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EV6와 하이브리드 기반 친환경 니로 시리즈,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갖춘 스포티지와 쏘렌토, 엔트리급 고성능 SUV 셀토스까지 합세하면서 2023년에도 꾸준한 판매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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