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현대차가 지난 3월 8일(한국시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쏘나타 뉴 라이즈(New Rise)’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뉴 라이즈는 LF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내외관을 혁신에 가깝게 바꿔 신차 수준의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뉴 라이즈라는 이름에서 보듯 새롭게 부상하는 쏘나타의 변화는 생각보다 판매가 부진했던 이전 모델의 단점 등을 보완해 경쟁모델보다 뛰어난 품질과 성능을 갖춰 재탄생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우선 외관 디자인. 노즈는 낮추고 리어 역시 안전성있게 다듬어내 공력 성능을 높였고 최근 i30에서 보듯 스포티한 감각을 풍기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헤드램프 디자인도 변경했다. 프런트 범퍼는 터보와 일반 가솔린 모델과 차별화를 뒀고, 상급 2.0터보 모델의 경우는 스포츠 세단에 버금가는 공격적인 마스크를 선보인다. 인테리어에서의 도드라진 점은 중앙 디스플레이 모니터의 크기를 키워 시인성을 개선했고 각종 조작 버튼 등에 메탈 장식으로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여기에 새롭게 적용된 기어노브 디자인, 신형 그랜저와 같은 4.2인치 수버비전 클러스터 계기판과 원형 3스포크 타입 스티어링휠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한국 기준으로 쏘나타 뉴 라이징은 1.6터보와 2.0터보, 그리고 1.7 디젤과, 2.0 가솔린으로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현대 스마트 센스’라는 이름의 안전 장비에는 차선방지이탈 장치, 자동긴급제동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쿠르즈 컨트롤과 더불어 어라운뷰 모니터, 스마트 하이빔 등 안전 보조 장치들도 꼼꼼하게 적용시켰다. 미국 시장내에서 쏘나타의 지난 2월 판매는 1만4천618대로 전년 동월대비 약 3천여대의 판매가 줄었다. 쏘나타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신형 켐리의 등장으로 중형차 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치는 가운데 쏘나타 뉴 라이즈가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까? 미국내 쏘나타 뉴 라이즈의 판매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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