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최근 캐딜락의 나이슨 CEO가 <로이터>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단종설이 도는 라인업 혼동에 관해 직접 교통정리에 나섰다. 주요 내용은 세단 라인의 단순화, 그리고 SUV 등의 스포츠 유틸리티급의 다양화와 전기차 개발이다. 우선 세단 라인은 기존 ATS, CTS가 모조리 단종되며 CT5가 이들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XTS 역시 아쉽게도 단종된다. 기존 CT6는 새 모델로 바뀌며 새로운 세단 라인이 플래그십으로 이름을 이어갈 예정. 이렇게 되면 약 2년 후 캐딜락 라인은 CT6, CT5로 단순화 된다. 문제는 차급인데, CT5는 CTS와 ATS를 흡수하는 만큼 BMW 3시리즈를 포함 5시리즈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3시리즈용으로는 CT4도 예상해보지만 구체적이진 않다. CT6는 차급을 키워 5시리즈와 7시리즈급 엔트리를 커버하지 않을까라는 예상이다. SUV 라인업은 XT4와 함께 XT5를 이후로 XT 라인을 소형 컴팩트 SUV까지 늘린다는 계획. 또한 전기차에 대한 요구도 2019년경 구체적인 모델이 언급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캐딜락의 이 같은 라인업 정리는 판매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오히려 소비자들의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판단은 이 같은 수술을 가능하게 만든 동기. 하지만 뉴스를 접한 기존 ATS, CTS, XTS 소비자들은 2019년경 단종되는 모델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S클래스급 초대형 세단이 비어있는 현실을 꼬집으며 캐딜락의 자존심을 언급한 이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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