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돋보기 ②
AMCI 테스팅서 경쟁차 성능 압도
기아 EV9이 AMCI 테스팅을 통해 3열 시트를 갖춘 중형 순수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 SUV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AMCI 테스팅은 2024년형 기아 EV9 GT-라인과 2023년형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 4MATIC SUV, 그리고 2023년형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400 SE LWB(롱휠베이스) 7과 함께 역동성과 관련, 다양한 항목 등을 평가했다.
테스트 대상 차량의 드라이브 모드 세팅은 EV9의 경우 스포츠 모드, EQS SUV 역시 스포츠 모드, 레인지로버 P400은 스포츠 모드에 해당하는 다이내믹 모드에서 진행됐다. ESC 켜짐 상태에서 측정된 여러 항목 중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의 경우 EV9이 EQS SUV와 레인지로버 P400보다 빠른 4.5초를 기록했다.
시속 70에서 0마일까지 제동성 역시 경쟁 차종보다 우수했으며 전반적인 코너링 성능도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AMCI 테스팅 결과는 세 경쟁 모델의 가속, 제동, 코너링(젖은/마른 노면) 및 회피동작, 이중 차선 변경(젖은/마른 노면) 등에서 얻은 데이터를 결합한 것으로 지난 8월 최종 보고됐다.
AMCI 테스팅은 독립평가기관으로 30년 넘는 기간 동안 자동차 회사와 고객의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결과에 대해 경쟁사의 법적 대항을 통한 인증 클레임 철회나 수정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MCI 테스팅은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되며, 제조사는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기아 EV9은 이번 AMCI 테스팅을 통해 3열 시트를 갖춘 전기 SUV 시장에서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런 장점들이 본격 미국 판매를 시작한 EV9에게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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