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LA한인타운 국민차, 3시리즈에서 G70로 바뀌나?

 

[로스앤젤레스=MMK] 제네시스가 9월 15일 한국에 자리한 남양 디자인 센터에서 럭셔리 엔트리 세단 G70를 공개했다. 이로서 제네시스는 플래그쉽 G90부터 미드 사이즈 G70 그리고 볼륨 모델로 자리잡을 G70까지 세단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G70는 뒷바퀴굴림을 기본으로 AWD를 더할 수 있으며 엔진 구성(한국 기준)은 248마력 2.0 터보, 365마력 V6 3.3리터 터보와 2.0리터 터보 디젤을 갖추고 있다. 미국 시장에는 디젤을 제외한 2.0터보와 V6 3.3 터보 모델이 온다. 제네시스측은 V6 3.3 터보 모델의 경우 시속 62마일까지 가속 약 4.7초에 이르고 최고속도는 167마일을 언급했다. 미국의 한 자동차전문지에 따르면 트렌스미션은 8단 자동과 함께 기본형에는 수동 기어가 달릴 예정이라고. 그렇다면 2.0터보 수동 모델을 기대해도 될지 모른다.

G70는 이미 알려진대로 기아 스팅어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두 차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를 가져 여러면에서 비교 대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스팅어의 경우 GT카를 지향하고 G70는 럭셔리 컴팩트 스포츠세단 포지션에 자리잡은 만큼, 성격과 급으로 비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수 있다. G70의 디자인은 우선 여러가지 럭셔리 브랜드의 장점들이 섞여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아우디의 싱글 프레임과 결합된 벤틀리 스타일의 라디에이어 그릴과 BMW를 연상케 하는 밸런스, 리어뷰는 벤츠 C 클래스 또는 M2 같은 느낌도 난다. 그린존은 렉서스 ES를 떠오르게 하기도.

인테리어는 굉장히 깔끔한 느낌을 준다. 구성도 비교적 심플하고 라인은 재규어를 연상케 한다. 시트는 다이아몬드 스티치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간단한 구성처럼 보이지만 첨단 테크들이 곳곳에 자리한 점도 눈길을 끈다. 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애플 카플레이나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즐길 수 있고 차량의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15개의 렉시콘 오디오를 갖춘 사운드 시스템도 귀를 즐겁게 만든다. 이렇게 간결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은 무려 9개의 에어백으로 보호받는데, 이는 이 급 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G70는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 미국 출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G80의 가격을 고려할 때, 3만달러 초 중반이 되지 않을까라는 전망도 있다. G70는 실버, 카본 메탈, 마블 화이트, 레이싱 그레이 등 무려 10가지 컬러를 고를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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