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부가티, 시론 뛰어넘는 하이퍼 수퍼카 ‘디보(DIVO)’ 공개

[몬터레이베이=MMK] 오는 8월 26일 열리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를 통해 선보일 부가티의 새로운 수퍼카 디보(Divo)가 개막 이틀 전인 24일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베이에 자리한 ‘THE QUAIL’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스테판 윙켈만부가티 회장은 “디보는 코너를 위해 태어난 차”라며 부가티 최고의 가속, 핸들링 성능을 갖춘 자동차로 소개했다.  이름은 부가티의 전설적인 레이서였던 알버트 디보의 이름에서 따왔다.

디보는 시론을 베이스로 코너링에 적합한 모델로 만든 일종의 스페셜 버전이다. 엔진은 W16 8.0리터 쿼드 터보 차처를 갖췄다. 여기에 섀시와 서스펜션도 코너링 중심으로 새롭게 세팅했다. 무게도 시론보다 77파운드 가볍고 다운포스도 198파운드나 늘었다. 덕분에 가속도에 있어서도 시론을 능가한다. 실제 디보는 이탈리아에 자리한 나르도 핸들링 서킷에서 시론보다 약 8초 가량 더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최고속도는 236마일에 제한을 걸었다.

LED 테일램프 디자인이 독특하다. Photo=Bugatti news
시론보다 더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디보. Photo=Bugatti news
콧픽은 핸들링과 코너링 공략에 적합하게 디자인 됐다. Photo=Bugatti news

디자인은 시론보다 더 넓고 낮은 자세를 연출한다. 프런트에 자리한 대형 스포일러는 다운포스를 늘리고 차체를 따라 흐르는 공기 유입을 최대로 만들었고, 루프에 자리한 NACA 에어 덕트로 최대한 공기량을 공급하기 위한 디자인을 갖췄다. 리어뷰 역시 LED 핀 라이팅을 통해 시론보다 더 대담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시론보다 23퍼센트 넓어진 리어스포일러(72인치)를 통해서도 다운포스를 늘렸다.

디보는 부가티가 코치빌더로 돌아왔다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내년에 갖게될 부가티 110주년 기념 모델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 현재 약 40대 한정 생산 모델이 $5.8밀리언 달러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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