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K 기획] 댄디한 아웃도어러, 기아 텔루라이드 – ② 디자인

 

댄디한 아웃도어러, 기아 텔루라이드

② 디자인 – 공간에 대한 모든 것

글/사진 Paul Hwang(MMK 편집장)

 

“텔루라이드는 공간에 대한 모든 것이다”. 커트 칼(Kurt Kahl) 기아 디자인센터 아메리카(이하 KDCA) 시니어 디자이너는 기아의 신형 중형 SUV 텔루라이드를 한마디로 정의한다. 그는 이 차가 가진 대담하고 도전적이며 박스형 디자인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말한다. 토요일 아침 마운틴 트레일을 즐기기 위한 자전거, 엄청난 파도를 타기 위한 서프 보드, 그 밖에 직장에서의 필요한 것들을 물론 언제나 벗어날 수 있는 모든 기어를 담을 수 있는 자동차. 심지어 8명이 타고 있어도 끼어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 자동차가 바로 텔루라이드다.

 

KDCA 수석 디자이너(Chief Designer) 톰 컨스(Tom Kearns)은 “콘셉트는 간결하다. 빅(Big), 볼드(Bold), 그리고 Boxy(박시)다”라고 말한다. 이들이 말하는 방향은 텔루라이드에 아주 분명하게 들어가 있다. 노즈부터 꼬리까지 무려 197인치에 이르는 길이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이 안에 담을 수 있는지를 예상하게 만든다. 114인치가 넘는 휠베이스는 이 차를 즐기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넉넉함을 약속한다. 바닥부터 지붕까지 69.3인치의 길이는 충분하게 숨쉴 수 있는 공간을 예상하게 만든다. KDCA 팀은 무엇보다 이 차가 가진 폭을 강조한다.

 

KDCA 시니어 디자이너 커트 칼 씨가 가장 사랑하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디자인.

 

너비를 강조한 디자인. 호랑이 코 그릴과 어울리는 박스형 헤드램프

 

“부족하지 않은 공간과 실용, 그것은 텔루라이드가 추구하는 디자인의 모든 것” 

 

익스테리어에서 우리는 와이드하게 늘어진 기아의 호랑이 코 그릴 디자인과 그 위에 자리한 ‘T-E-L-L-U-R-I-D-E’라는 알파벳을 볼 수 있다. 뒤에서 바라보면 마치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L’자형 테일램프와 함께 역시 가로로 길게 늘어진 알파벳 조합을 다시 만난다. 테일램프는 디자이너 커트 칼이 가장 사랑하는 부분이다. 이 모든 요소는 보는 이로 하여금 얼마나 이 차가 넓은가를 느끼기에 충분한 연출이다. 디자이너들은 심지어 3열에 앉아 있더라도 차 안에서 넓은 시야를 통해 모두가 같은 것을 즐겁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최대 8명이 탈 수 있는 공간. 2열에 좌우 분리 캡틴시트를 고르면 7명까지 탈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을 돕는 기어 레버 옆 손잡이. 이 차가 추구하는 방향을 읽게 만든다.

그들이 만들고자 하는 요소들은 지난 2016 북미 오토쇼를 통해 텔루라이드 콘셉트로 모습을 드러냈고, 3년이 지나 2019 북미 오토쇼를 통해 현실이 됐다. 지난해에는 뉴욕 패션위크와 세마쇼를 통해 기아가 만든 큰 SUV가 과연 다른 이들과 어떻게 다른 일을 할 수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비추기도 했다. 미국에서 기획하고 미국에서 디자인했으며 미국에서 만드는 오직 미국만을 위한 SUV. 미국 라이프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텔루라이드는 담고 있다. 디자인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현장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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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K에서는 5회에 걸쳐 기아 텔루라이드의 참모습을 소개합니다

글싣는 순서

① 캐릭터

② 디자인

③ 오프로드 / 성능 – 영상

④ 로드트립 / 시승 – 영상

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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