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오프로드 마니아들이 기다리는 모델 중 하나가 바로 포드 브롱코다. 미국 자동차 역사상 랭글러와 함께 거친 오프로드 주행을 꿈꾸는 이들의 드림카로 포드는 이 차의 리아이벌 버전을 준비 중에 있다. 티저 이미지와 여러 위장막이 공개 된 가운데 최근 브롱코 포럼을 통해 브롱코 스포츠로 추정되는 모델의 위장막 제거 사진이 공개됐다.
브롱코는 짚 랭글러급 사이즈의 모델과 짚 레니게이드급 스포츠 모델 두 가지가 준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치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느낌이랄까?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브롱코 스포츠로 아담하고 미니멀한 사이즈가 눈길을 끈다. 브롱코의 이미지를 잇는 듯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서클 LED가 자리한 사각형 헤드램프는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콤팩트 크로스오버급으로 보이는 브롱코 스포츠는 당초 큰 기대와 달리 감흥을 주는 느낌은 아니다. 특히 테일램프 디자인과 리어뷰는 지극히 심플하고 익숙한 느낌을 전한다. 전문가들은 이 차에 1.5리터 에코부스트 터보 엔진 또는 2.0 엔진이 달릴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아직 포드측에서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공개 된 사진 역시 최종 양산 모델인지도 확인하기는 어렵다.
이 작은 버전의 브롱코는 오는 2020 뉴욕 오토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보다 큰 사이즈의 브롱코는 아직 공개 시점을 알 수 없다. 포드는 확장되는 콤팩트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아이코닉 브롱코를 통해 볼륨을 넓히고 시장을 리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름값에 어울리는 성능과 상품성을 지녔을 지는 실제로 나와봐야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