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기아자동차가 신형 카니발(미국 수출명 세도나)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 카니발은 지난 199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세계적으로 약 200만대 이상 팔린 기아차를 대표하는 미니밴이다. 특히 일부 브랜드를 빼고 미니밴 시장에서 철수하는 분위기 속 기아차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빛낼 신형 카니발의 등장은 향후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공개된 이미지는 기아차가 카니발에 추구하는 ‘Grand Utility Vehicle’의 콘셉트를 가장 잘 대변하고 있다. 전면부 디자인에서는 기아차의 아이덴티티인 호랑이코 그릴이 와이드하게 자리했고 그릴에서부터 이어진 라인이 헤드램프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기아 쏘울에서 보여준 얇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가진 헤드램프가 더해졌고 전체적으로 강인하면서도 야무진 인상을 그려냈다. 기아측은 이를 두고 ‘심포닉 아키텍쳐’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헤드램프에서 이어진 라인을 사이드를 타고 그대로 리어로 이어지는 느낌을 준다. 특히 와이드한 박스형 디자인과 더불어 역동적인 선이 엿보이는 C필러로 인해, 마치 중형 SUV 급 느낌도 준다.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에 플래그십 수준의 장비와 편의성을 더할 예정이다. 신형 카니발은 먼저 올해 하반기 한국 시장에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시장에도 빠르게 판매 시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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