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현대자동차가 현재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사용 중인 아이오닉(IONIQ)이라는 이름을 차세대 순수 전기차를 위한 독립 브랜드로 론칭했다. 이로써 하이브리드 전용과 순수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끈 아이오닉 1세대 모델은 그 임무를 다한 셈이고, 이제 새로운 브랜드로 현대의 차세대 전기차 시장을 이끌 전망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라인업을 오는 2024년까지 3종의 모델로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는 콤팩트 SUV, 미드 사이즈 세단, 풀사이즈 SUV가 있다. 아이오닉 브랜드로 출시되는 첫차는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45’ 콘셉트로 아이오닉 5라는 이름으로 나올 예정이다. 여기에 2022년에는 미드 사이즈 세단 아이오닉 6, 2024년에는 풀사이즈 SUV 아이오닉 7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브랜드에는 현대기아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E-GMP 플랫폼이 최초로 사용될 예정이며 그동안 아이오닉 순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등을 통해 얻은 전기차 노하우를 적극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5년 내 400마일 이상 주행, 10분 이내 완전 충전 기술을 보유한 대중적인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현대가 던진 아이오닉 카드가 어떤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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