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순수 전기차 생산 업체가 늘어나면서 미국 시장에도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솔로(SOLO)다. 솔로는 1인 모빌리티에 가장 최적화된 모델로 이름이 가진 의미를 그대로 제품에 반영한 전기차다. 솔로는 캐나다 벤쿠버에 기반을 둔 일렉트라메카니카의 브랜드지만 생산은 중국 충칭시에 자리한 종신산 그룹에서 이뤄진다. 순수 전기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약 100마일 내외 최고시속은 80마일이다. 나름 괜찮다고 여겨질 수 도 있는 성능이다.
솔로는 정말 작다. 길이는 122인치, 너비는 고작 57.5인치(앞바퀴 너비)에 이른다. 혼다 어코드의 길이가 192.2인치 인 것과 비교하면 솔로의 크기가 짐작이 간다. 솔로의 인테리어도 역시 1인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설계를 거쳤다. 폴 리베라 CEO(일렉트라메카니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솔로를 운전하면 마치 항공기 또는 F1 머시을 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회사가 1인용 전기차에 관심을 둔 이유는 약 119밀리언의 북미 운전자들이 자동차를 혼자서 운전하며 평균 약 105마일을 달린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솔로는 17.3kWh 배터리와 뒤에 달린 싱글 모터로 달린다. 여기에 충격을 보호하기 위한 설계와 함께 자체제어장치, 안티롤바 등 안전도에 있어서도 많은 신경을 썼다. 또한 블루스트 스피커, 리어뷰 카메라, 파워 스티어링 휠, 에어컨 등의 편의장비도 넉넉하다. 솔로는 현재 미 서부 일부 도시 및 애리조나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다만 일반 순수 전기차처럼 받을 수 있는 연방 보조금은 받을 수 없다. 미국에서 이 차는 자동차가 아닌 모터사이클로 분류되기 때문에 그렇다. 솔로는 레드, 화이트, 블랙, 실버 네 가지 컬러를 고를 수 있으며, 소비자 가격은 $18,500, $250 예약금으로 선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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