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현대자동차그룹이 연구개발 본부 내 내연기관 엔진 개발 조직을 전격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1991년 독자적으로 알파 엔진을 개발한 후로, 30년간 다양한 배기량의 독자 엔진을 통해 라인업을 넓혀왔다. 하지만 전기차 시대를 맞아 연구 인력을 전동화 전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본부의 조직도 달라진다. 현대차는 파워트레인 담당을 전기차 연구개발 전담 조직인 전동화 개발 담당으로 바꿨다. 기존 엔진 개발센터는 폐지하는 대신, 파워트레인 관련 부문은 전동화 관련 조직으로 옮겼다. 여기에 배터리개발센터를 신설해 전기차 경쟁력 핵심인 배터리 기술 개발에서 올인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