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폴황] 테슬라가 모델 S와 X의 스탠더드 레인지 버전을 기존 버전보다 주행거리를 조금 줄이고 1만 달러 가격을 내려 출시했다. 모델 S는 시작가(목적지 가격 제외) 79,800달러부터 시작하며, 다음 트림은 89,880달러, 마지막 플레이드는 109,880달러부터 시작한다. 모델 X는 89,880부터 시작하고, 중간 트림은 99,800달러, 마지막 플레이드는 109,880달러부터 만날 수 있다.
주행거리는 모델 S 이전 기본형보다 85마일 적은 320마일이며 모델 X는 79마일 감소한 269마일 주행거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올해 1월 라인업 전반에 걸쳐 최대 20%의 가격 인하와 3월과 4월 모델 S와 X 가격 인하 등 지속적으로 할인 정책을 펴고 있다.
미국 내 압도적 점유율을 자랑하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는 결국 경쟁사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연방 텍스 크레딧을 받기 힘든 일부 브랜드의 경우 인센티브나 보너스 등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낮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융자 프로그램으로 이에 대응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테슬라는 가격 인하의 여지가 많은 브랜드라 평가하며 기존 배터리 사이즈와 일부 소프트웨어 변경 등을 통해 주행거리를 다소 낮춘 저가 모델을 내보낼 수 있는 여력을 지적한다. 어쨌든 주행거리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1만 달러나 내린 모델 S와 X. 이 두 모델을 구매하려는 이들에게는 지금이 적기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