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마즈다 CX-5, 미국서 여전히 최다 판매…신형 모델 유출 이미지로 첫 모습 드러나

유출 이미지 스크린샷. Photo=코체스피아스(Cochespias)

[로스앤젤레스=MMK=폴황] 마즈다가 신형 CX-50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CX-5는 여전히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마즈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CX-5는 9,500대 이상 판매되며 CX-50보다 2,000대 이상 더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까지도 여러 차례 스파이샷으로 포착된 신형 CX-5는 이번에 유출된 양산형 이미지로 인해 더욱 구체적인 외관을 드러냈다. 해당 이미지는 스페인 자동차 커뮤니티 ‘코체스피아스(Cochespias)’를 통해 공개됐다.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신형 CX-5는 최근 스파이샷과 동일한 디자인을 반영하고 있다. 헤드램프는 더욱 깊게 그릴 측면으로 이어지며, 그릴 자체는 기존보다 소형화됐다. 측면은 보다 각진 인상과 함께 직립형 차체가 적용돼 전체적으로 강인한 인상을 준다. 휠 아치에는 검정색 클래딩이 더해져 SUV 특유의 터프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번 유출 사진은 전면부 중심의 단일 각도이지만, 전반적으로 마즈다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충실히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CX-5가 동급에서 여전히 스타일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신형 모델이 이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계승했는지는 향후 평가가 주목된다. 앞서 포착된 스파이샷에서는 CX-70과 CX-90에서 볼 수 있었던 형태의 길어진 테일램프도 확인된 바 있다.

신형 CX-5의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가솔린 모델과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CX-50은 최고출력 256마력의 터보 엔진과 219마력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후자는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있다. 반면 신형 CX-5에는 마즈다가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전략으로 해석된다. 향후 출시될 2026년형 토요타 RAV4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출시되며, 현대 투싼도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다만 신형 CX-5는 성능 면에서 동급 최고 수준을 지향하기보다는, 정교한 주행 감각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및 품질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요소는 현행 CX-5가 오랜 기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해온 주요 요인이기도 하다.

마즈다는 연내 신형 CX-5를 공식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북미 시장 내 판매 전략과 세부 제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터미디어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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