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모터미디어코리언] 토요타 미국법인이 2016년형 랜드쿠르저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2013년형 J200의 상품개선 모델 이후 한층 더 고급성과 안전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북미 시장에서 지난 1957년 이후 꾸준한 판매를 이어온 랜드쿠르저는 이번 2016년형 모델을 통해 아이코닉 최종판을 만들어냈다. 외관상으로 우선 달라진 보디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범퍼와 그릴도 모두 새롭게 디자인됐고 LED 헤드램프도 돋보인다. 특별히 381마력 V8 엔진과 함께 북미에서 토요타 브랜도로는 처음으로 8단 자동기어가 맞물린다. LED로 포인트를 강조한 새로운 테일램프과 더불어 리어범퍼의 디자인도 새로 바뀌었다. 여기에 랜드쿠르저의 터프함을 강조한 18인치 알루미늄 휠도 돋보이는 요소다.
인테리어 디자인도 변화를 거쳤다. 대시보드와 함께 센터콘솔 디자인을 간결하게 바꿨고 스티어링휠 디자인도 이전보다 군살을 빼낸 느낌이다. 완벽한 8인승 시트와 더불어 공장에서부터 풀옵션 패키지가 적용되어 출시된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블랙 또는 뉴테라(브라운)의 시트 컬러 정도. 각별히 시트 재질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추가했다. 아이폰 시리와 연결되는 시리 아이즈 프리모드를 적용, 스티어링 휠 버튼 만으로도 스마트폰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게 했고, 무선 충전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을 위해서 별도의 무선 충전 장치도 마련했다.
성능과 안전성은 더욱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기존 381마력 5.7리터 V8 엔진은 8단 자동기어와 맞물리면서 엔진 성능 분배와 함께 연비에서도 탁월한 결과를 낳았다. 이 차의 EPA 공식연비는 13mpg/도심, 18mpg/프리웨이, 15mpg/복합을 나타낸다. 안전성에 있어서도 기존의 보행자 안전 및 충동예방에 따른 설계를 중심으로 토요타 센스 P 시스템(전방충돌경고장치, 주행이탈방지장치, 자동조절상향등, 다이내믹 쿠르즈 콘트롤 등으로 구성)외에 2016년형에는 새로운 사각지대 모니터와 함께 후진 시 접근 차량 경고장치 등을 더했다.
편의장치에서도 변화가 돋보인다. 우선 대시보드 상단에 달린 9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함께 뒷좌석 승객을 위한 듀얼 10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도 기본으로 달려나온다. 여기에 4개의 영역을 설정, 자동으로 설정 온도로 맞춰지는 공조 시스템도 만족을 더한다. 센터콘솔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냉장박스는 물론 컵홀더 USB 연결 포트 등을 갖췄고 계기판 디자인도 시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한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풍부한 음질을 승객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점도 높게 살만하다. 2016년형 랜드쿠르저는 올해 하반기 판매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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