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모터미디어코리언] 인피니티는 LA오토쇼 2015를 통해 크로스오버 QX30을 데뷔시켰다. QX30이 주목받는 이유는 인피티니의 캘리포니아 디자인팀에서 만든 결실이기 때문. 인피니티는 2년전 샌디에고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가동시키고 QX30를 중점적으로 키워왔다. 인피니티는 각 국가별 디자인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해당 모델의 경우 그 국가의 테마와 소비자들의 성향을 제품 디자인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닛산 GTR을 담당했던 디자이너 히로히사 오노가 샌디에고 스튜디오에서 QX30을 맡을 정도로 인피니티가 이 차에 거는 기대는 크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인피니티가 만든 콤팩트 크로스오버는 상품가치가 뛰어나다. 우선 이 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그만큼 하체와 더불어 전체적인 밸런스의 신뢰도는 50퍼센트 이상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나머지 절반은 그간 인피니티가 보여준 럭셔리 테마와 고성능으로 채워진다. 또한 QX30은 해치백 모델인 Q30S와 함께 미국 시장을 공략하게 될 것으로 전망, 그간 신차 가뭄에 허덕여온 인피니티에게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랜디 파커 부사장(인피니티 미국법인)은 “QX30 크로스오버와 Q30S 해치백 두 모델에 거는 기대가 크다. 2020년까지 이 새로운 자동차는 미국내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XY 세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QX30은 280마력을 내는 터보차저 2.0리터 엔진과 함께 7단 듀얼 클러치가 조합되며 네바퀴굴림 구동 방식을 택했다. 미국 시장 론칭은 내년 여름시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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