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GM의 영국 판매 디비전 복스홀이 자사의 중형세단 인시그니아의 신 모델 ‘인시그니아 그랜드 스포츠’를 사전 공개했다. 실제 론칭은 오는 2017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진행된다. 인시그니아는 독일 오펠, 영국 복스홀, 미국 뷰익 등 나라별 GM 디비전을 통해 시장에 맞춰 판매해온 글로벌 전략 중형세단. 1세대 이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고, 드디어 2세대 모델이 베일을 벗었다. 먼저 새로운 인시그니아는 오펠 몬자 컨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그대로 양산형에 반영됐다. 새로운 그릴 디자인과 함께 LED가 적용된 헤드램프는 흡사 아우디를 보는 듯 세련미를 갖췄고 이전모델보다 29밀리미터나 루프 라인이 낮고 트렉은 11밀리미터 늘어남에 따라 전반적으로 스프린터 같은 형상이 돋보인다. 여기에 실제 무게도 이전모다 175킬로그램이나 낮춤에 따라 향상된 섀시 밸런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이드 뷰에서는 최근 복스홀(오펠 포함) 모델들이 추구하고 있는 라인을 이어받았으며, 듀얼 날개로 묘사된 리어램프는 중형보다 윗급 모델을 연상하게 만든다. 파워 트레인은 터보 라인업이 예상되며 8단 자동기어와 더불어 인시그니아 최초로 두개의 전자식 다판 클러치를 갖춘 AWD 버전도 더해진다. 새로운 AWD 시스템은 토크 백터링 기능을 더해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최상의 밸런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주행안정성을 위한 다양한 장비도 눈길을 끈다. 400미터까지(하이빔 기준) 빛을 쏘아낼 수 있는 지능형 LED 헤드램프와 함께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 쿠르즈, 차선이탈경보, 후진 시 더 많은 위험물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 등이 달려 나온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가로형 배치를 기준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통한 기능 조율에 중점을 뒀고, 센터 콘솔의 면적을 최소화하고 수납 공간 등을 확보했다.
신형 인시그니아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17 제네바 오토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미국 시장에는 뷰익을 통해 신형 리갈로 공개될 가능성이 있어 미국 소비자들의 이목도 이 차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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