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MMK] 기아의 새로운 기함 K900 2세대 모델이 2018 뉴욕오토쇼를 통해 글로벌 론칭했다. 신형 K900에는 ‘그래비티 오브 프레스티지’라는 새로운 디자인 컨셉트를 바탕으로 전작의 스포티함을 벗고 중후하고 무게감 있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전면부에는 대담해진 기아 호랑이코 그릴을 중심으로 LED 라인이 돋보이는 헤드램프를 갖췄고 사이드 디자인 하단에는 크롬 라인으로 포인트를 줬다. C필러 디자인은 역동성을 살렸고 리어램프 역시 두줄의 LED 선을 넣어 포인트를 살렸다.
신형 K900에는 스팅어 GT에 선보인 365마력 V6 3.3리터 터보 엔진에 냉각 기능을 높여 적용했고 8단 자동기어가 맞물린다. 여기에 항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는 약 80% 토크가 뒷바퀴로 가도록 하는 등 오너 중심 동력 세팅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 25개 핫스탬핑 공법으로 만든 파츠를 적용 보디 강성을 높였으며 공기저항계수 역시 .27로 스포츠카 수준을 만족한다. 또한 기아가 보유한 다양한 능동적 안전장비들이 대거 적용됐다. 인테리어 레이아웃은 유럽 고급세단에서 익숙한 모습을 지녔다. 디스플레이 모니터 사이즈는 가로로 더 길어졌으며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이전모델보다 단정하고 안정감을 준다. 운전석 시트는 20방향 조절이 가능하며 가죽시트 어깨 부분에는 한국 역사 속 왕들이 입는 옷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동반석 시트 역시 12방향 이동이 가능해 보다 안정적인 자세를 갖도록 했다.
오버헤드 콘솔과 도어 패널 등에 적용한 라이팅도 고급스러움을 전하고 계기판은 멀티 스크린을 통해 여러 기능을 디지털 비주얼로 바꿔 보여주기도. K900은 한국 기아 소하리 공장에서 만들어지며, 미국 시장 구체적 판매 시기와 가격 등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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