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탱크 같은 자동차가 눈길을 끈다. 이름도 진짜 ‘탱크(TANK)’다. 이 차는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커스텀 자동차 제조사인 레즈바니(REZVANI)가 만든 SUV로 이 회사는 수퍼카를 비롯해 양산차 베이스로 그들만의 디자인을 접목시켜가고 있다.
레즈바니에서는 탱크를 일반적인 SUV로 부르지 않는다. 그들은 XUV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는데 이것은 ‘Xtreme Utility Vehicle’의 줄인말이다. 그런 이름에 어울리듯 탱크는 밀리터리 용도에 더 신경을 쓴 것 같은 외관을 지니고 있다. 금방이라도 전투에 투입되도 손색 없을 듯하다.
탱크는 짚 랭글러의 보디 프레임과 4륜 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엔진은 500마력 튜닝한 6.4리터 V8 헤미(HEMI)엔진을 사용했다. 여기에 오프로드를 위한 다양한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 이 중 하나는 6인치 정도 차체를 높이고 폭스에서 만든 2.5인치 리모트 리저버 타입 쇼크업소버와 전자식 잠금 장치를 갖춘 액슬과 37인치 타이어 등이 있다.
탱크는 기본적인 오프로드 성능 외에 나이트비전, 방탄유리, 군용 런플랫 타이어 등도 더해 생존을 위한 자동차로도 손색 없는 기능을 더했다. 인테리어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 구글맵과 연동되는 7.9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탱크의 시작가는 $178,500로 결코 만만한 가격은 아니다. 비슷한 가격대로 살 수 있는 모델은 레인지로버 정도. 하지만 탱크만이 가진 디자인과 기능 등을 살펴보면 탱크의 경쟁자는 오직 탱크가 아닐까 싶다.
copyright@motormediakorea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