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순수 전기로 달리는 픽업트럭. 리비안 R1T 공개

[로스앤젤레스=MMK] 순수 전기 동력으로 움직이는 픽업트럭과 SUV가2018 LA 오토쇼를 통해 공개됐다. 전기차 전문 스타트업 회사 리비안(RIVIAN)은 지난 11월 전기 픽업트럭 R1T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하고 자동차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었다. 실제 공개된 R1T은 이미지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다부지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공개된 R1T의 스펙은147Kw 힘을 내는 4개의 독립된 모터가 각각 네바퀴를 돌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배터리팩에 따라 최대 300kW에서 562Kw의 힘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R1T의 배터리팩은 105kWh, 135kWh와 180kWh 급을 갖추고 있다. 주행가능 거리는 이들 배터리팩에 따라 달라지는데 1회 충전으로 최소 230마일에서 최대 400마일까지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은 배터리팩과 모터 등 파워트레인을 담은 플랫폼을 스케이트 보드를 닮았다고 해서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이라고 부르며 이를 바탕으로 만든 SUV 모델도 동시에 공개했다. R1T의 실내는 미래 전기차가 추구해야 할 부분들을 담고있다. 아날로그적인 계기판은 찾아볼 수 없고 모든 것이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통해 제어하고 통제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은 무척 심플하다. 주간등과 헤드램프 안개등을 직선으로 모티브로 표현했다. 큰 덩치에서 느껴지는 것은 어딘지 모르게 랜드로버를 닮을 듯 느낌도 준다. 픽업트럭은 5명을 위한 탑승 공간을 제공하고 승객 캡 아래 좌우로 뚫린 ‘기어 터널’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수납공간을 갖추기도 했다.

픽업트럭으로서의 토잉 능력은 11,000파운드로 넉넉한 편이다. 다만 트럭 배드 사이즈는 그렇게 넉넉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적재 공간에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R1T의 충전 포트는 프런트 범퍼 오른쪽에 자리해 있으며 160kW급속충전을 통해 200마일 주행가능한 전력을 얻는데 단 30분이면 충분하다.

리비안은 현재 환불가능한 예약금 $1,000를 통해 선주문으로 받고 있으며 베이스 모델의 경우 $69,000 부터 시작한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인 135kWh 배터리팩 모델은 아직 가격이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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