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폭스바겐이 2020 파사트의 시작가를 낮췄다. 2020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가격으로 승부를 던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2020 파사트는 지난 2019 뉴욕 오토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프런트 디자인은 제타로부터 시작된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테마를 적용했고 리어 디자인도 이전보다 부드럽고 세련되게 다듬었다.
보다 웅장한 모습으로 얼굴을 바꾼 2020 파사트는 기본형 S부터 SE, R-라인, SEL 트림을 고를 수 있다. 기본형 S의 시작가는 $23,915로 2019 모델보다 $2,275 낮춘 가격이고 인기 모델인 R-라인 역시 2019모델에 비해 $1,325 정도 가격을 내렸다.
기본형 모델에도 첨단 안전 장치를 비롯해 6.3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이용 가능) 등이 기본으로 달려 나온다. SE로 가면 전자동 공조 장치와 함께 스마트 쿠르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빗물 감지 와이퍼 등이 달려 편의성을 높였다. 상급 SEL에는 뒷좌석 히팅 시트를 비롯해 펜더 오디오 동승자 파워 시트, 주차 보조 장치 등이 달린다.
2020 파사트 전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모두 동일하다. 174마력 1.8리터 4기통 터보 엔진과 함께 6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다. 그러나 토크는 조금 상승해(206 lb-ft)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도 충분한 힘을 누리도록 했다. 2020 폭스바겐 파사트는 이달 말부터 딜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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