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GEAR] 현대차가 자사 최초의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를 공개했다. 4월 15일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데뷔를 거친 싼타크루즈는 현대차의 오랜 숙원 사업인 픽업트럭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싼타크루즈는 지난 2015년 디트로이트 오토쇼를 통해 초대 콘셉트 디자인이 공개됐으며 지난해 현대차의 SUV 확장 계획에 따라 양산 가능성이 확인됐다.
싼타크루즈는 현대 신형 투싼을 베이스로 만들어졌으며 외관 전면 디자인에서는 투싼의 모습이 많이 인용됐다. 사이드뷰는 정통 픽업트럭과는 달리 적재함과 승객존이 연결된 디자인을 택했으며 후면 디자인은 다소 투박한 디자인을 갖췄다. 인테리어는 기존 투싼과 큰 차이가 없으며 10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등이 자리한다.
산타크루즈는 길이 X 너비 X 높이 각각 195.7 X 75.0 X 66.7 인치, 휠베이스는 118.3인치의 크기를 지닌다. 적재함 길이는 상단 48.4, 하단 52.1 인치로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크지 않은 수치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2.5리터 터보 엔진과 8단 듀얼 클러치가 적용된다. 두 가지 파워트레인 모두 H트랙 AWD를 고를 수 있다. 신형 싼타크루즈는 오는 여름 시즌부터 미국 앨라바마 현대 공장에서 만들어지며, 자세한 트림과 가격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