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현대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가 미 환경보호청(EPA) 인증 최대 주행거리 303마일을 받았다. 현대 아이오닉 5는 롱레인지 배터리와 일반 버전이 있으며, 롱레인지는 싱글 모터(RWD)와 듀얼 모터로 구성된다. 이번에 303마일 주행거리를 받은 모델은 롱레인지 싱글 모터로 모델이며, 롱레인지 듀얼 모터 모델은 최대 256마일을 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레인지 싱글 모터 버전은 최대 220마일 인증을 받았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모델에는 77..4kWh 배터리가 사용되고, 일반 레인지 모델은 58kWh 배터리를 사용한다. 아이오닉 5는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며 18분 만에 10~80%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차량 내부의 전기를 외부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과 함께 친환경 내장재 사용 등을 사용했다.
한편 현대차 미국법인은 아이오닉 5 고객을 상대로 최초 구매 시점부터 2년간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와 손잡고 해당 충전소에서 무제한 30분 충전 시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최근 전기차 충전 비용도 은근히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구매 혜택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코나 EV와 아이오닉 EV를 대상으로 이 회사와 약 1,000마일 상당의 무료 전기 충전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아이오닉 5 판매에 맞춰 더 자세한 충전 혜택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EPA 인증 300마일을 넘는 순수 전기차는 테슬라, 루시드, 리비안과 같이 대량 생산 제조사가 아닌 스타트업 회사들이 주를 이뤘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 5의 EPA 303마일 주행 인증은 앞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을 더욱더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