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최근 전기 픽업트럭이 강세인 가운데, 오버랜드 또는 로드트립을 위한 자동차를 찾는 이들에게도 전기 픽업트럭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같이 고유가가 이어지는 지역에서는 기존 화석 연료가 아닌 전기 등 대체 연료를 통한 유지비를 아낄 수 있는 모델 들에 소비자의 관심이 끌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순수 전기 픽업트럭 리비안의 R1T가 오버랜드를 즐기고자 하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다. 리비안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지, R1T 픽업트럭이 가진 세 가지 장점을 살펴본다.
첫째, 빌트인 캠핑 기어를 포함, 다양하게 호환되는 제품이 많다.
리비안 R1T는 공장 출고 시부터 다양한 캠핑 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리비안 기어라고 불리는 장비들은 유명 캠핑 브랜드와 협업을 통한 맞춤형 제품을 제공한다. 가장 많은 마니아들이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리비안 캠프 키친이다. 리비안은 승객석과 적재함 사이 기어 터널이라는 숨은 적재 공간을 지녔다. 이 틈 사이에 이동식 캠핑 부엌을 수납할 수 있게 만들어 눈길을 끈다. 이 부엌은 캠핑 브랜드 스노 피크와 함께 패키지로 구성되어 편리함과 함께 제품 신뢰도가 높다. 여기에 루프 크로스바를 비롯해 자전거 등을 달 수 있는 장비도 순정 액세서리로 구매할 수 있다.
텐트 전문 브랜드 야키마와 함께 제작한 적재함 전용 이동식 텐트는 리비안 R1T 액세서리 중 가장 인기가 높다. 이 텐트는 R1T 트럭의 경우 적재함에 장착 가능하고 3인 정도가 이용할 크기를 지녔다. 또한 카약 등을 설치할 수 있는 루프 마운트, 올 웨더 바닥 매트, 여기에 파이어 그릴 등도 신차 구매 시 고를 수 있는 캠핑용 액세서리로 인기가 높다. 여기에 운전석 도어 트림에 숨은 휴대용 랜턴은 실제 리비안에 사용된 배터리로 작동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둘째, 넓은 실내 공간과 편의성
리비안 R1T 트럭은 기본 5인승 구조를 가진다. 여기에 저장 공간은 최대 62 큐빅피트다. 앞 뒤 트렁크와 적재함, 기어 터널 등 숨은 적재 공간이 많다. 여기에 4개의 120V 충전 포트를 통해 일반 가전 제품을 사용할 수 있고, 2개의 12V 충전 아웃렛도 갖췄다. 차량 크기는 길이 x 너비 x 높이 각각 217.1 x 81.8 x 78.2인치이며 휠베이스는 135.8인치다. 여기에 드라이버 플러스를 통해 반자 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며 사각지대 경고, 자동 긴급 제공, 차선 유지 기능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트럭 적재함에는 120V 아웃렛을 비롯해 타이어 바람을 넣을 수 있는 내장형 에어 콤프레셔 적재함을 덮을 수 있는 토노 커버, 테일 게이트를 내려 적재함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능 등이 눈길을 끈다.
셋째,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
마지막으로 리비안 R1T는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을 지녔다. 먼저 3피트 도하 능력을 갖췄고 바위 타기는 물론 최대 14.9인치 최저 지상고를 갖췄다. 진입과 탈출 각은 각각 35.5, 30도다. 여기에 토잉은 11,000파운드까지 가능하다. 리비안의 스케이트 보드 플랫폼은 현존하는 전기차 플랫폼 중에서도 견고함과 성능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이 플랫폼은 쿼드모터로 움직이며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팩과 결합할 수 있다. 여기에 독립 서스펜션, 액티브 댐퍼, 탁월한 롤 컨트롤 등은 오프로드에서도 단연 리비안의 실력을 입증한다. 이 같은 성능은 단지 숫자가 아닌 2021년 레벨 랠리 등을 통해 그 실력을 입증받기도 했다.
리비안은 현재 런치 에디션 $73,000 (예약 불가), 어드벤처 에디션 $73,000 (예약 가능), 익스플로러 에디션 $67,500 (예약 가능)을 고를 수 있다. 모든 트림에 라지 배터리 팩이 장착된다. 캠핑과 오버랜드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액세서리와 성능을 지닌 전기 픽업트럭 리비안 R1T. 자동차 자체의 우수성도 좋지만, 리비안만의 감성 캠핑을 위한 다양한 요소들은 분명 이 차를 고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