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모터미디어코리언] 차세대 말리부의 출시를 앞두고, 쉐보레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말리부의 장점 등을 하나 둘 알리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에 쉐보레가 강조한 말리부의 장점은 바로 ‘무게’다. 쉐보레는 말리부가 경쟁 모델대비 평균적으로 약 136킬로그램이나 가볍다는 점을 내세우며, 무게를 덜어낸 기술력을 공개했다. 먼저 살을 쪽 빼고 잔근육을 만들어낸 섀시에 대한 자랑이다. 신형 말리부에 사용된 입실론II 플랫폼은 개량을 거쳐 약 54킬로그램의 감량을 이뤄냈다. 또한 대량의 알루미늄을 보디 패널 곳곳에 적용, 이를 통해서도 무게를 덜어낼 수 있었다. 한 예로 신형 말리부에 적용된 알루미늄 후드는 이전 모델대비 2.5킬로그램이나 가볍다. 실내 공간에서 사용되는 전장품의 무게를 줄인 것도 눈길을 끈다. 파워윈도우 시스템은 이전모델보다 약 1.9킬로그램이나 무게가 줄었다고 한다.
시트 역시 차무게를 늘리는데 있어서 일조를 하는 부분이 있다. 신형 말리부는 시트의 재설계를 통해 군살을 빼고 이전 모델대비 약 18.4킬로그램을 감량시켰다. 트렁크에 사용되는 라이너나 인테리어 카펫 등도 비교적 가벼운 소재를 사용했다. 무게 감량의 핵심은 엔진에 있다. 기본형에 제공되는 1.5리터 터보엔진은 기존 2.5리터 엔진보다 39킬로그램이나 가볍지만 성능은 비슷하다. 신형 말리부는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며 등급은 L, LS, LT, 프리미어 모델과 함께 쉐보레 볼트의 전기구동 기술이 접목된 하이브리드 모델도 더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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