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폴황] 볼보가 EX30 미국 본격 판매를 실시한 가운데 오프로드 모델 ‘크로스 컨트리’도 곧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EX30 선택 가능 모델은 ‘EX30 트윈 모터 퍼포먼스’뿐이지만 향후 더 다양한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며, 그중에는 볼보의 오프로드 모델을 뜻하는 ‘크로스 컨트리(Cross Country)’ 모델도 포함된다.
이와 관련 볼보는 2월 10일 북부 스웨덴에서 열리는 특별 행사에서 EX30 크로스 컨트리를 공식 데뷔시킬 것이라고 월요일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2023년에 컨셉트 형태로 공개된 바 있으며, 양산형 모델도 컨셉트와 매우 유사한 디자인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30 크로스 컨트리는 기본 모델보다 지상고가 높아지며, 추가적인 보호용 플라스틱 클래딩과 블랙 마감의 19인치 전용 휠, 그리고 앞뒤 및 하부 측면에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된다. 또한, 별도의 18인치 휠과 특수 타이어 옵션도 제공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EX30과 공유할 가능성이 높지만, 보다 거친 주행 성능을 고려해 크로스 컨트리 모델은 단일 모터 후륜구동(RWD) 대신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볼보는 아직 EX30 크로스 컨트리의 미국 출시 여부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기존 크로스 컨트리 모델들이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점을 고려하면 EX30 크로스 컨트리 역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에 도착한 첫 번째 EX30 물량은 모두 2025년형 모델로,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어 높은 관세가 부과됐다. 현재 구매 가능한 모델은 ‘EX30 트윈 모터 퍼포먼스’ 하나뿐이며, 가격은 배송비 $1,295를 포함해 $46,195부터 시작한다.
올해 후반부터 볼보가 벨기에 공장에서 EX30을 생산하면 추가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단일 모터 모델인 EX30 싱글 모터(가격 $36,245, 배송비 포함)도 계획되어 있으며, EX30 크로스 컨트리도 그중 하나다.
모든 EX30 모델은 69kWh 배터리를 탑재하며, ‘EX30 트윈 모터 퍼포먼스’ 기준으로 EPA 예상 주행거리 253마일을 제공한다. 또한, 153kW의 충전 용량을 지원해 최적 조건에서 10~80% 충전이 25분 만에 완료될 수 있다고 볼보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