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토요타가 2022 도쿄 오토살롱을 통해 가주레이싱(GR) GT3 콘셉트를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GT3 카테고리 레이싱은 제조사의 상당히 엄격한 규칙을 적용한다. 따라서 이 부문에 참가하는 주요 업체들은 양산형 스포츠카 또는 슈퍼카를 기반으로 한다. 벤틀리 컨티넨탈 GT3를 예로 들어본다면, 이 부문의 공식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토요타가 GT3라는 이름으로 공개한 이 알 수 없는 스포츠카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것처럼 보인다. 토요타는 GT3 분야에 열광하는 이들을 위한 매력적인 자동차를 만들고자 했다는 말만 언급했고, 실제로 어떤 실체에 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다만 GR GT3 콘셉트에 배기 파이프가 있다는 점을 주목하면 아마도 순수 전기는 아닐 것이다.
가주 레이싱이 최근 공개한 2도어 GT 야리스를 보면, 토요타가 겉모습이 아닌 하체에서부터 점진적으로 모든 것을 바꾸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GR 야리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야리스와 이름만 같은 뿐 근본적으로 다른차다. GR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토요타가 공개한 GT3는 아직 미래가 불분명하다. 다만 가주 레이싱은 2022년말까지 이 차의 프로토타입 버전이 나올 것이라는 계획을 언급했다. 혼다의 NSX처럼 생산된 자동차를 경주용으로 사용하기보다 모터스포츠용 자동차를 먼저 만들고 후에 이를 양산하는 프로세스를 예상한다.
하지만 어떤 것도 아직 구체적인 플랜은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실제로 볼 수 없다면 그란투리스모 7에서라도 볼 수 있을까? 그만큼 GR GT3는 시선을 끌기에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