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리비안 CEO, R2 공개 후 ‘한 가지 더’ 외치며 나온 모델이

[로스앤잴레스=MMK=폴황] 리비안이 테슬라 모델 Y부터 쉐보레 블레이저 EV 등 다양한 세그먼트에 대응하는 모델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 핵심에는 리비안 R2가 있다. 물론 출시는 2026년으로 너무 늦는다는 평가도 있다. 일리노이주 노멀에서 R2S가 생산에 들어갈 때, 그 가격은 45,000달러이며 최대 330마일의 주행 거리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 R2는 대형 3열 R1S SUV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휠베이스가 115.6인치이고 전체 길이가 185.6인치인 R2는 R1S보다 휠베이스가 5.5인치 짧고 전체 길이도 15.2인치 짧다.

66.9인치 높이의 R2S는 R1S보다 10.4인치 낮다. R2는 더 큰 SUV의 분할 테일게이트 디자인을 생략했지만, 전면 힌지식 팝아웃 후면 창문과 토요타 4Runner처럼 내려가는 테일게이트 창문을 특징으로 한다.

리비안 R2S는 5인승 2열 SUV이며 모델 Y처럼 작은 3열 좌석을 제공하지 않지만, 첫 번째와 두 번째 줄의 좌석은 완전히 평평하게 접을 수 있다. 리비안은 사용하지 않을 때 SUV의 자전거 장착 시스템을 수납할 수 있는 큰 프렁크도 공개했다.

R2는 리비안 스케이트보드 섀시를 타고 4695 스타일 셀로 만들어진 배터리 팩과 싱글과 듀얼 또는 트라이 전기 모터를 갖출 예정이다. 리비안은 R2가 3.0초 미만으로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을 끝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R2의 최대 지상고는 9.8인치이며, 이는 25도의 접근 각도와 사용 가능한 32인치 올-테레인 타이어로 27도의 이탈 각도를 가능하게 한다.

내부적으로, R2는 디지털 게이지 클러스터, 큰 터치스크린, 버치 우드 트림과 재활용 해양 플라스틱을 포함한 지속 가능한 재료를 특징으로 한다.

모든 R2는 표준 NACS 충전 포트 덕분에 테슬라 슈퍼차징 스테이션에서 충전할 수 있다. 리비안은 R2S 역시 CCS를 통한 고속 충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아마도 어댑터를 통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충전 포트는 R1과 달리 운전자 측 앞쪽 모서리에 위치시킨 것에서 변화하여 R2의 충전 포트는 후방 승객 측 펜더에 위치하게 된다.

R2에 이어 R3와 R3X 깜짝 공개

한편 리비안은 R2 공개에 이어 깜작쇼를 준비했다. 바로 R3와 퍼포먼스 버전 R3X를 이어 소개한 것이다. R3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다만 R2보다 낮게 앉아 있으며 5.0인치 짧기 때문에 핫 해치처럼 보인다.

R3의 전면은 리비안의 상표적인 조명 덕분에 R2와 비슷해 보인다. 지붕선은 뒤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며, 후면 해치로 이어지며 모서리가 그리 각진 모습은 아니다.

R3의 뒷문은 전통적인 해치백처럼 열리지만, 유리 자체가 해치와 별도로 열리는 기능 ‘플리퍼 글래스’를 더했다. 덕분에 서핑 보드 같은 긴 아이템을 R3의 작은 발자국 안에 수납할 수 있다.

R3는 R2와 같은 스케이트보드 섀시와 4695 스타일의 배터리 셀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 출력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리비안은 테슬라 NACS 충전 포트에 전념하고 있으며, R3는 R2처럼 승객 측 후방 펜더에 충전 포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R2가 2026년에 일리노이주 노멀에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R3가 언제 어디에서 제작될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리비안은 R3가 시작 가격이 45,000달러인 R2보다 저렴할 것은 분명하다.

photo credit=Riv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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