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폴황] 포르쉐가 수년 동안 이야기해온 911 하이브리드의 출시가 몇 달 앞으로 다가왔다.
화요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포르쉐의 작년 재무 실적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CEO 올리버 블루메는 초여름에 업데이트된 992세대 911 제품군의 첫 번째 멤버를 공개할 것이며, 그중 하나가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 모델은 911 터보 S의 업데이트 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포르쉐는 궁극적으로 911 제품군의 대부분의 모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포르쉐의 다른 하이브리드 모델과 달리, 911 하이브리드는 전기 모터가 순수하게 가스 엔진을 지원하고 제동 시 에너지를 회수하는 데 사용되는 일반 하이브리드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911은 대부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거운 배터리를 건너뛸 수 있다.
블루메는 이전에 911 하이브리드가 918 스파이더 하이퍼카 같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아니라 이전 919 하이브리드 LMP1 레이스카의 라인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화요일에 “다시 한번 모터스포츠 세계에서 파생된 기술을 양산 모델에 적용하고 있다”는 말로 이를 재차 강조했다.
업데이트된 911 제품군의 첫 번째 모델은 2025년 모델로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지난 몇 년 동안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프로토타입이 목격됐다.
프로토타입을 통해 업데이트된 911에는 포르쉐가 이미 다른 모델에 도입한 것과 유사한 완전 디지털 게이지 클러스터와 함께 일부 스타일링이 변경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스타일링 변화 중에는 앞뒤의 새로운 페시아 디자인, 수정된 테일라이트, 더 밝고 정밀한 매트릭스 LED 기술이 적용된 헤드라이트가 포함된다. 연비보다 더 강력한 파워를 위한 하이브리드 911. 포르쉐 오너들의 반응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