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Life of a Nissan Master Craftman ]
일본 정부가 장인에게 수여하는 노란 리본을 받은 쯔토무 사쿠라오카 씨
닛산에서만 38년 이상 근무. 기계도 역시 사람을 거치는 것 이라며 장인정신이 곧 닛산이라고 강조
일본 닛산 토치키 공장에 근무하는 쯔토무 사쿠라오카씨는 장인 또는 타쿠미라고 불린다. 그는 기술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래로 계속 닛산에서 일해왔다. 사쿠라오카씨는 세계 기술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일찍이 금형 제작분야에서 자신의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38년 이상을 예술과도 같은 완벽한 밀링 기술을 위해 소비해왔고 올해 그는 일본 정부가 밀링 기계분야 장인을 위해 수여하는 노란 리본을 받았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수작업 밀링 기술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 일을 감당하고 있다. 사쿠라오카씨는 이번 수상을 통해 닛산에서의 기술자들이 가진 철학과 가치에 대해 자신의 생각들은 언급했다. 닛산이 소개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자동화는 다이 메이킹(Die-Making)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내 분야에 있어서도 수작업이 NC 기계들에 의해 대체되어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누가 이런 과정들과 함께 자동화 기술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까? 결국 그것은 사람입니다. 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기본적인 기술과 손으로 만드는 과정이 없이는 그 무엇도 훌륭하게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믿습니다. 더 좋은 것을 만들기 위해, 수작업은 장인정신을 위한 근본입니다. 이곳 닛산에서는 말입니다.”
사쿠라오카씨는 닛산이 가진 기술의 중심이 바로 손에서 손으로 이어져온 장인정신에 뿌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기자는 지난 2008년 이 공장을 방문하면서 타쿠미들을 직접 만나보았다. 그들은 자신이 타쿠미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굉장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그곳에서 타쿠미들은 GTR의 엔진을 하나하나 손으로 조립해가며 자신들의 이름을 새겨 넣고 있었다.
사쿠라오카씨는 이어 “장인정신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나에게 즐거움과 고통 등을 안겨주지만 여전히 내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임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선배들의 경험을 중시해야 하고 우리가 배운 것들을 다음세대들과도 나누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기술들은 오직 우리 자신만을 위해 보관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다음 세대를 위해 물려주어야 합니다”라고 언급하며 다음 세대의 기술 전수에 대한 지금의 장인들의 시각을 당부한다. 닛산에는 사쿠라오카씨를 비롯해 더 많은 이들이 30년 이상 한 분야에서 기술을 습득해왔다. 그들 모두가 타쿠미라고 불려도 될만큼의 기술과 자부심이 있다.
인상적인 것은 이들은 다음 세대들과의 어울림에 주저하지 않는다. 또한 젊은 세대 역시 선배 세대의 기술과 노하우를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되었다. 닛산에는 이런 세대간 기술의 전수가 너무나 자연스럽다. 그리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다. 그런 정신은 지금의 닛산을 지탱하는 소중한 자산이다. 세계 시장이 변하고, 닛산도 주인이 바뀌었다. 하지만 모든 것들이 변한다고 해도 닛산의 근본적 가치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사쿠라오카씨는 그것을 믿게 만드는 살아있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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