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로스앤젤레스경찰국(이하 LAPD)이 지난 6월 8일, 전기 경찰차 후보군에서 BMW i3를 최종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폭주족 잡는 테슬라 경찰차는 결국 루머로 끝나게 됐다. LAPD는 지난해 전기 경찰차 선정을 놓고 BMW i3와 테슬라 모델S를 놓고 여러 비교를 한 끝에, 전기차의 한계를 인정하고 강력범죄보다는 교통 등 대민봉사 차원에서 사용하기에 BMW i3가 적합하다는 판단을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LAPD의 활동에 부합하는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등 경찰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기능들을 더했다. i3는 일반 경찰차와 같이 블랙, 화이트 조합의 도색이 입혀지고 LAPD에 i3용 레벨2(100-240V) 충전기 및 4대의 DC 급속차저가 설치된다. LAPD는 앞으로 100여대의 i3를 운영한다는 계획. 한편 LA시정부는 지난해 160여대의 배터리 전기차와 더불어 128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도시내 여러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바있고, LAPD로 배정된 100여대의 외에 나머지 60여대의 i3는 전기수도국, 소방국 등에서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