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쏘나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말리부
[로스앤젤레스=MMK] 2016년 상반기 미국 자동차 판매 추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6월 판매 실적이 공개됐다. MMK에서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차 판매 순위를 요약해 정리해본다. 우선 상반기 탑3는 큰 이변이 없이 토요타 캠피, 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 순으로 자릴 잡았다. 하지만 5, 6, 7위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쉐보레 말리부는 늘 1만대 가량의 판매를 올리다, 6월에 1만5천대를 넘어섰다. 반대로 늘 1만5천대 정도의 판매를 보이는 쏘나타는 6월 판매가 1만1천대로 내려 앉았다. 더불어 기아 옵티마 역시 지난해 6월 약 1만3천대를 팔았던 실적이 올해는 9천대로 주저 앉았다. 중간 시장에서 무리 없는 판매를 이어온 쏘나타와 옵티마 사이에 말리부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상대적으로 현대기아의 자리가 줄어들었다. 현재 신형 말리부는 4위 포드 퓨전을 위협할 정도로 판매가 상승하고 있어 7월 판매량이 기대된다. 하위권은 크라이슬러 C200과 폭스바겐 파사트가 각각 8, 9위를 차지했고 마지막 10위는 이번에도 마즈다의 마즈다6(4천224)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