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이제는 우려낼 국물도 없다. 쉐보레 3세대 이퀴낙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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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MMK] 쉐보레가 지난 9월 22일 2018년형 이퀴낙스를 공개하고 열세였던 중형사이즈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퀴낙스는 지난 2005년 1세대가 선보였고, 2010년에 2세대가 등장해 약 7년 가까이 쉐보레의 중형 SUV 판매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쟁사들이 대부분 신형 모델로 갈아탔음에도, 페이스리프트 정도의 변화를 보여 소비자들로부터 식상한 브랜드로 인식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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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형 신형 이퀴낙스는 그런 편견을 깰 정도로 혁신적인 변화가 느껴진다. 먼저 스타일링에서 쿠르즈, 말리부 등에서 연출된 쉐보레의 새로운 디자인큐를 받아들이고 SUV 사이즈에 맞게 다듬어냈다. 날렵해진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은 구형 모델에서 보였던 다소 둔탁해보이던 모습을 탈피시켰다. 사이드뷰는 C필러와 뒷유리가 하나로 이어진 듯 보이게 만들어 시원스럽게 보이며 윈도우 몰딩에 크롬을 둘러 경계를 분명히했다. 리어뷰은 역시 쿠르즈와 말리부와 같은 흐름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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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크기도 커졌다. 휠베이스는 2725밀리미터, 길이X높이X너비가 각각 4652X1661X1843밀리미터다. 실내 구성역시 최근 선보인 쉐보레 모델들과 이질감이 없어보인다. 가죽으로 감싼 대시보드와 함께 말리부에서 익숙하게 다가온 심플한 구성 덕분에 낯설지가 않다. 스티어링휠은 보다 스포티하게 변했고 센터 암레스트의 크기와 높이를 키워 안락한 운전자세를 연출한다. 8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통해 연결된 마이링크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GM 온스타 4G LTE 핫스팟 서비스도 가능하다. 또한 서라운드 비전, 안전경고시트, 전방충돌경고, 차선이탈경고 등 쉐보레의 각종 첨단 안전장비들이 대거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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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모델의 주목한 부분은 파워트레인. 1.5(170마력), 2.0리터(252마력) 터보 엔진을 갖췄고, 이중에서 2.0모델은 9단 자동기어(9T50)와 맞물린다. 이밖에 1.6리터(136마력)디젤 엔진도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구형모델대비 약 180킬로그램이나 무게를 줄인 섀시도 눈길을 끈다. 서스펜션은 (앞)맥퍼슨 스트럿, (뒤)4링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와 함께 4바퀴 모두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선택적으로 구동력을 활용가능한 진보된 AWD 등과 어울려 최상의 주행 조건을 만들어낸다.

그간 열세였던 중형 SUV 시장에서 쉐보레는 다시 한번 재기를 노린다. 2018년형 이퀴낙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내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며, 약 115개 국가에서도 판매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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