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혼다 미국법인이 지난 10월 12일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자리한 이스턴 마켓에서 5세대 CR-V를 공개했다. 신형 CR-V는 기존 모델의 레이아웃을 지켜내면서도 과감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무엇보다 공격적으로 변한 프런트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모든 트림에 LED 데이라이트가 적용되 세련미를 더했다. 또한 머슬카처럼 부풀어 오른 팬더와 짧게 치켜올라간 리어뷰가 마치 스프린터 같은 느낌을 주기도. 혼다 최초로 적용된 자동 셔터가 달린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새롭게 디자인된 알루미늄 휠 등이 눈길을 끈다. 또한 손을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열리는 테일게이트와 야간 운전에 도움이 되는 상향등 높낮이 자동조절 기능과 함께 빗물감지 자동 와이퍼 등 실제 운전에서 많이 요구되는 기능들을 대거 적용했다.
신형 CR-V는 무엇보다 파워트레인의 변화가 핵심. 모델 최초로 EX와 하이어 트림에 190마력 1.5리터 터보차저 엔진을 적용했고 LX 트림에는 직분사와 향상된 i브이텍 시스템으로 개선된 2.4리터 엔진이 달려 나온다. 두 엔진 모두 혼다 G시프트가 적용된 무단 변속기가 달려나오며 연비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 인테리어 역시 혁신적인 변화를 기했다. 우선 시트의 재질을 고급스럽게 바꿨고 바느질 라인 등으로 멋을 냈다. 계기판은 시인성 높은 컬러 TFT를 통해 운전자 정보를 전달하는 DII 시스템을 도입했고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은 7인치 터치 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제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해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다.
안전에 있어서도 혼다 센싱(Honda Sensing)이라고 이름 붙인 안전 시스템을 통해 혼다가 보유한 모든 안전장비를 대거 쏟아부었다. 혼다센싱은 전방출동경고 및 제동장치, 차선이탈경고, 저속 주행시 차선 집중형 능동형 쿠르즈 컨트롤 등을 담고 있고 여기에 사각지대 경고 장치, 후방 교차로 모니터 등을 더해 완벽한 안전성을 더했다. CR-V는 지난 1997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약 4백만대가 팔려나갈 만큼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모델. 미국내 공식 판매는 올해 겨울즘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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