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기아의 새로운 B세그먼트 크로스오버 스토닉이 유럽 시장에서 베일을 벗었다. 이 시장은 북미와 더불어 유럽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분류, 유럽 시장에서는 2020년까지 차 10대당 1대가 B 세그먼트 크로스오버로 내다볼 정도다. 이런 가운데 기아가 공개한 스토닉은 여러 경쟁모델들보다 단단하고 야무진 스타일로 눈길을 끈다.
우선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듯한 외관에서 높은 상품가치를 느낄 수 있다. 간결하면서 강인한 느낌을 주는 호랑이 코 그릴과 시원하게 그려진 헤드램프, 여기에 프런트 범퍼 디자인은 좌우 대칭형 포인트를 통해 역동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사이드뷰 역시 펜더와 사이드에 플라스틱의 거친 느낌을 그대로 살린 몰딩을 덧대어 험로 주행시 차체가 손상될 수 있는 부담을 덜었다. 뒷모습은 기존 기아차들 처럼 앙칼지고 야무지다.
유럽 기준 파워트레인은 120마력 1.0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과 1.4리터 가솔린, 그리고 1.6리터 디젤 엔진으로 구성됐다. 앞바퀴굴림이지만 다양한 도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VSM이라 불리는 자세제어 시스템을 더했다. 여기에 상급 라인 부럽지 않은 능동적 안전장비들을 대거 적용시켰다.
기아는 유럽시장에서 스토닉 판매를 올 3분기로 잡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공개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동차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올해 LA오토쇼를 통해 선보이지 않을까라는 예측도 있다. 현대 코나에 이어 기아 스토닉까지. 미국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컴팩트 크로스오버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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