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K 특집] 현대 코나의 매력 ①- 아웃도어 캐쥬얼 입은 도시인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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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HYUNDAI KONA 

 

아웃도어 캐쥬얼을 입은 도시인의 얼굴. 두가지 엔진 타입과 AWD 고를 수 있어 

 

지난 2017 LA오토쇼를 통해 현대는 미국 시장 최초로 B세그먼트 크로스오버를 공개한다. 이름은 코나(KONA). 당시 기억을 되새겨보면 코나의 첫인상은 남달랐다. 지금까지 현대 SUV 계열이 추구해왔던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벗어나 대담하고 실험적인 시도를 했다. 마치 아이언맨의 눈을 보는 듯한 날카로운 LED 주간등과 그 아래 자리한 헤드램프. 현대의 캐스케이딩 그릴 디자인은 코나에 와서 상당한 완성도를 보였다. 두툼한 플라스틱 커버는 펜더와 사이드 그리고 리어 범퍼 디퓨저까지 이어진다. 험한 길을 다녀도 나뭇가지 등으로 차체에 흠집날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에서는 이를 두고 ‘갑옷’이라는 표현도 했다.  

인테리어는 ‘심플’을 강조한 듯 보인다. 대시보드 구성이 간결해, 수납과 거주성이 좋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7인치 플로팅 디스플레이 모니터는 애플 카플레이는 물론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결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다양한 앱들, 예를 들어 네비게이션과 음악 재생 기능 등을 차량과 연결해 즐길 수 있다. 겉과 속에 나름대로의 합격점을 주고 싶다. 하지만 그것을 지탱하는 섀시는 기대 이상이다. 

코나는 현대의 신형 크로스오버 플랫폼 위에 만들어졌다. 도심과 아웃도어 모두를 커버할 수 있는 기능적인 부분에 장점을 뒀고 무엇보다 항시 사륜구동 시스템(AWD)을 적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엔진과 변속기, 그리고 AWD 시스템을 이 작은차에 꾸겨 넣고도 코나는 19.2 큐빅피트의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뒷시트를 모두 접으면 45.8 큐빅피트 공간이 나온다. 공간 활용에 있어서 현대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코나는 이를 증명한다. 

코나의 서스펜션은 구동방식에 따라 앞 맥퍼슨 타입, 뒤 토션빔(2WD) 또는 멀티링크(AWD)와 결합된다. AWD 모델의 경우 독립식 리어 서스펜션 구조로 인해 험로 주파 능력이 향상된다. 비포장길을 자주 즐기는 아웃도어 마니아라면 AWD를 고르는데 주저할 필요가 없다. 타이어는 상급 모델인 경우 235/45 R18 타이어가 적용된다. 

1.6리터 터보 엔진. 7단 듀얼 클러치 미션이 제공된다.

코나는 두 가지 엔진과 변속기를 준비하고 있다. 147마력 4기통 2.0리터 엔진은 6단 변속기, 175마력 1.6터보 엔진은 7단 듀얼 클러치 미션이 조합된다. 터보 모델은 1천500rpm부터 토크를 최대로 끌어내기에 스트레스 없는 주행을 즐길 수 있으며, 듀얼 클러치를 통해 보다 빠른 변속과 높은 연비 효율을 만들어낸다. 코나는 안전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하듯, 최신 능동형 안전장치들이 대거 적용됐다.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같은 편의장비도 눈길을 끈다. 

코나는 SE, SEL, LIMITED, ULTIMATE 네 가지 트림을 고를 수 있다. SE와 SEL에는 2.0리터 엔진(6단 자동 조합)이, LIMITED와 ULTIMATE에는 1.6리터 터보 엔진(7단 듀얼 클러치 조합)이 적용된다. 또한 모든 트림에서 $1,300을 더하면 AWD를 고를 수 있게 했다. 

아웃도어 스타일 복장을 입은 도시인의 얼굴 코나. 실제 성능과 주행능력 역시 그와 같은 겉보기와 다르지 않다. 미국 컴팩트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루키로 떠오른 코나. 신인 치고는 상당한 가능성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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