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BMW를 대표하는 SUV인 X5가 4세대로 진화했다. 첫인상은 이전 모델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지만 내용물은 완전 다르다. 먼저 신형 모델은 이전보다 길이X너비X높이가 각각 1.1X2.6X1인치씩 늘어났다. 더 길고 넓고 낮아진 레이아웃은 역대 X5 중 최고의 밸런스를 자랑한다. 프런트는 ‘pared-back’이라는 BMW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입었다. 덕분에 신형 7 또는 5와 같은 고급스러운 외관이 돋보인다. 상급 트림에서 볼 수 있는 LED 라이팅은 앞뒤 모두 기본으로 갖췄고 휠 사이즈는 19인치부터 22인치까지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여기에 M 스포츠 모델은 조금 더 공격적인 보디킷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테리어에서는 풀 디지털 인스투르먼트 클러스터를 갖춘 점이 눈길을 끈다. 아날로그 계기판보다 시인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차량 정보는 물론 도로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계기판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대시보드 상단에 자리한 12.3인치 터치스크린은 BMW의 최신 7세대 i드라이브 시스템과 연동되어 작동한다. 여기에 홈 인터넷 서비스와 차량 내 빌트인 인터넷 서비스가 연동되어 차량 리모컨으로 집안에서도 시동 및 도어 잠금 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능동현 운전자 보조 안전장치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보행자 인지, 출동 방지 제동, 사각지대와 후방교통접근 경고 장치 등이 묶여 장착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북미 시장에는 3.0리터 터보타저와 4.4리터 V8 엔진 두 가지 타입이 적용될 예정. 각 엔진마다 8단 자동기어와 항시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진다. 서스펜션은 능동형 댐퍼 시스템이 갖췄고 옵션으로 에어 서스펜션을 고를 수 있다. 한편 신형 X5는 최초로 오프로드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 여기에는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에어 서스펜션,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 잠금장치 등이 더해진다. 신형 X5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에서 만들어지며 올 11월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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