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제네시스 G70가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다. G70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콤팩트 럭셔리 세단으로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과 경쟁하게 된다. G70는 럭셔리 퍼포먼스에 큰 중점을 둔 설계가 돋보인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그릴을 중심으로 얇은 헤드램프, 날렵한 사이드라인과 안정된 리어뷰를 지녔다.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앞), 멀티 링크(뒤) 구조를 지녔고 뒷바퀴굴림 구동방식을 기본으로 기계식 차동제한장치(M-LSD, 2.0 옵션, 3.3 기본)와 항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전 트림에서 옵션으로 더할 수 있다. 엔진은 252마력 2.0 터보 엔진과 365마력 3.3 트윈 터보 엔진을 고를 수 있다. 변속기는 8단 자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그런데 G70는 변속기 옵션을 하나 더 고를 수 있다. 바로 6단 수동 변속기다. 이 급 모델 중에서 드물게 수동 변속기를 고를 수 있는 G70는 추구하는 바가 명확하다.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운전자의 의도를 반영한 운전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G70는 참 매력적인 차다. 수동 변속기는 2.0리터 터보 엔진 트림에 퍼포먼스 패키지에 포함된다.
여기에는 출력을 높인 엔진(255마력)과 함께 스포츠 배기 시스템, 브렘보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포함된다. 이는 기본형에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적용된 수동 변속기가 아닌, 스포츠 트림에서 ‘펀 투 드라이브’를 추구하기 위한 메이커의 배려로 보인다. 뒷바퀴굴림에 기계식 차동제한장치, 여기에 브레이크와 배기 튜닝을 더하고 수동 변속기로 움직이는 모델이라면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이 밖에 기타 편의장비나 인테리어 구성은 한국에 공개된 모델과 큰 차이는 없다. 오디오 시스템의 경우 15개 스피커 660와트 렉시콘 오디오 시스템을 고를 수 있다. 여기에는 퀌텀 로직 입체 음향 시스템과 클라리파이 음원 복원 기능 등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MMK에서는 오는 8월 14, 15 제네시스 G70 아시안 미디어 드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보다 자세한 미국형 G70에 대한 시승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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