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캠리, 어코드 ‘떨고있니?’ 엘레강스한 매력 뽐내는 8세대 쏘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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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MMK] 2018년 3월 제네바 오토쇼에서 기자단은 현대차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담은 우아한 콘셉트카에 주목했다. 그 차는 바로 ‘르 필 루즈(LeFilRouge)’였다. 낮고 넓게 자리한 포로포지션과 캐스케이딩 그릴 위치의 변화. 그리고 날렵하고 멋지게 다음은 선의 조합은 분명, 다음 세대 쏘나타를 연상시킬 수 있기에 충분했다.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현대는 신형 8세대 쏘나타를 공개했다. 7세대 모델이 등장한지 약 5년만에 완전한 새로운 모델로 나타난 것이다. 

디자인에서 쏘나타는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스포티니스’를 완벽하게 구현내냈다. 헤드램프 아래로부터 시작해 후드까지 이어지는 주간등은 ‘히든 라이팅 램프’라 불리며 후드 캐릭터 라인에 넣은 크롬 라인을 따라 빛을 낸다. 지금까지 어떤 자동차 모델에서도 쓰지 않는 독특함이다. 뒷모습에서는 빛이 자동차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넣었다. LED를 넣어 직관적으로 선명하게 빛나는 레드 라인은 트렁크를 지나 좌우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면서 쏘나타의 개성을 한층 살렸다. 

가장 많은 사람이 눈길을 주는 부분은 바로 인테리어다. 동급에서 쏘나타를 따라올 수 있는 모델이 없을 정도로 고급스러움과 함께 독특한 대시보드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었다. 계기판에서부터 물결 흐르듯 이어진 와이드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그 아래로 가지런하게 자리한 공조장치, 그리고 기어레버를 없애고 버튼형 체인저를 선보인 것도 쏘나타의 지향성을 알 수 있다. 가죽 컬러의 선택과 마감, 재질 역시 동급에서 최고로 여겨진다. 

신형 쏘나타는 단지 움직이는 자동차가 아닌 ‘신개념 모빌리티 디바이스’라는 개념도 스며들었다. 이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신형 쏘나타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다양한 개인 맞춤형 기능을 통해 ‘나만의 쏘나타’를 가질 수 있다. 시트 포지션을 물론 헤드업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계기판, 공조 장치 및 엔터테인먼트 까지 나만의 맞춤형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한국 기준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등으로 구성됐으며 6단 자동 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신형 쏘나타는 오는 2019 뉴욕오토쇼를 통해 북미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 미국 시장 가격과 정확한 스펙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8세대로 진화한 쏘나타는 상품성과 디자인에서 경쟁 모델보다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제 2의 쏘나타 전성 시대를 예감하는 쏘나타. 이제 미주 한인 소비자들에게도 중형차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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