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도그 모드(Dog Mode)’로, 더욱더 사랑받는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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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MMK] 한해 평균 미국에서 차 안에서 남겨진 채로 죽은 애완견이 수백마리에 이른다고 한다. 이 같은 사고는 특히 여름철 자동차 실내 온도가 치명적인 수준까지 오르는 때에 차에 남겨진 애완견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자동차 오너들은 잠깐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자릴 비우지만 몇 분 동안 차 안에 갇힌 애완견에게는 지옥과 같은 순간이다. 실제 미국에서는 여름철 차 안에 애완견을 두고 떠나는 행위를 처벌하기도 한다. 그러나 테슬라 오너들은 이 같은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테슬라는 지난 2월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통해 ‘Dog Mode’를 더했다. 이 기능은 지난 2016년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개된 ‘Overheat Cabin Protection’ 기능의 확장판이다.

도그 모드는 주차 후 디스플레이 모니터에 나온 ‘팬(fan)’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고 ‘DOG’을 위한 온도 유지를 설정하면 된다. 모니터에는 주인이 곧 돌아올 것이라는 메시지가 뜬다. 그러나 전기차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방전될 경우를 걱정할 수 있다. 도그 모드에서는 배터리 전력이 20% 이하로 내려가면 모바일 앱을 통해 경고를 받을 수 있어, 언제라도 차로 돌아올 수 있다. 테슬라의 이 같은 아이디어는 실제 오너로부터 전달받은 것을 현실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이 같은 발 빠른 움직임에 애완견을 둔 테슬라 오너들은 크게 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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