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 엔진. 완벽한 섀시. 머슬카의 새로운 기준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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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모터미디어코리언] 지난 5월 16일 디트로이트 벨아일 파크에서 공개된 6세대 카마로가 벌써부터 미국 소비자들을 달구고 있다. 미주한인들에게도 카마로는 익숙한 모델로, 스포츠카를 구매하려는 이들에게 색다른 대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6세대 카마로는 지금까지 쉐보레가 보여줬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산물이다. 5세대와 닮은 부분은 오직 디자인적인 포인트일뿐, 섀시와 파워트레인, 그리고 똑똑해진 편의장비 등이 48년 카마로 역사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을 만들어냈다.

공개된 카마로 6세대는 세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우선 엔트리 모델에 역사상 처음으로 터보차저가 더해진 2.0리터 4기통 엔진(275마력)을 선보였다. 기존 3.6 VVT 엔진(335마력)은 개선을 거쳤고, 신형 콜벳 스팅레이에서 선보인 LT1 6.2리터 V8이 더해졌다. LT1은 SAE기준 455마력을 기록하며, 카마로 SS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로 자리잡는다. 모든 엔진에는 6단 수동기어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8단 자동기어를 고를 수 있다. 또한 SS 모델에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통해 트랙과 공도 모두를 공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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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LT1 6.2 8기통, 3.6 6기통, 2.0 4기통 터보 엔진.

이런 강력한 엔진은 강성이 뛰어난 섀시를 통해 카마로의 매력을 더한다. 카마로는 GM의 차세대 뒷바퀴굴림 플랫폼인 ‘알파’에서 탄생했다. 알파 플랫폼은 캐딜락 ATS와 함께 CTS에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고급 퍼포먼스 지향 설계를 지녔다. 섀시 구성에서 보듯, 6세대 카마로는 캐딜락 퍼포먼스 엔지니어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무거운 철 대신 알류미늄 채용 부위를 넓혀 무게를 덜어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에서 약 4.2킬로그램을 감량했고, 알류미늄 전륜 서스펜션 링크와 함께 5링크 후륜 서스펜션의 무게도 덜어냈다. 이로 인해 서스펜션에서만 약 12킬로그램의 무게 감량을 이뤘다. 이를 통해 6세대 카마로는 보다 샤프하고 안정된 몸놀림을 보장한다. 쉐보레에 따르면 순정 SS의 경우 5세대 트렉패키지(LE1)를 단 카마로보다 트랙 랩타임을 줄였다고 한다. 여기에 5세대 카마로 최상급 모델인 ZL1에서만 경험했던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을 SS에 처음 도입했고, 모든 카마로 모델에는 브렘보 브레이크(등급별로 크기가 다른)가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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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카마로는 5세대에 비해 약간은 작게 만들어졌다. 디자인에서 훨씬 타이트한 부분들이 엿보인다. 그릴바는 에어로다이내믹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LED 시그니처 라인이 추가된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SS와 RS 모델의 구분은 범퍼 디자인과 LED 라이트 위치로 가늠해볼 수 있고 사이드 라인에는 전통적인 카마로의 쉴드 모양의 엠블럼을 더했다. 리어뷰는 5세대 카마로의 실루엣과 함께 콜벳 스팅레이를 연상케 하는 실루엣을 지녔다. 하지만 콜벳보다는 엉덩이가 치켜든 자세를 취하므로 훨씬 공격적으로 다가온다. 6세대 카마로는 미시건주에 자리한 랜싱 플랜트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며, 미국내 공식 가격과 판매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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