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MMK] 닛산 미국법인이 엔진 및 변속기를 개선한 2020 프론티어 픽업트럭을 공개했다. 2020 시카고 오토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2020 프론티어는 겉으로 볼 때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후드 아래에는 새롭게 다듬은 엔진이 자리했다. 닛산은 휘발유 직분사 시스템을 얹은 V6 3.8리터 엔진과 함께 9단 자동 변속기를 프론티어에 더했다. 이를 통해 약 49마력이 올라갔으며 연비 효율도 나아졌다.
한편 닛산은 2020 프론티어를 소개하면서 백만 마일을 넘긴 프론티어 오너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머피 씨는 지난 2007년 프론티어를 구매했고 2020년 1월 27일 백만 마일을 넘겼다. 닛산은 이 사례를 소개하며 머피 씨에게 2020 프론티어를 기증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미국 시장에 소개된 프론티어는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큰 변화없이 판매를 이어오고 있는 최장수 모델 중 하나다. 최근 미국 내 콤팩트 사이즈 픽업 트럭 시장이 다시 인기를 끌면서 실용적이면서 가격적인 매력이 있는 프론티어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고 구형 엔진과 변속기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면서 2020년 모델을 통해 이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닛산은 곧 프론티어 후속 모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2020 모델이 얼마나 인기를 끌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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