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폴황]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Inc가 지난 2020 CES를 통해 공개한 SUV 오션 외 또 다른 비밀 병기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회사 대표 헨릭 피스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알라스카(ALASKA)라는 픽업트럭의 후면 사진을 공개했고, 이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이하 CD)가 캡쳐해 보도 했다. CD에 따르면 피스커는 자신의 트위터에 알라스카 일부 사진과 함께 “ELECTRIC PICK UP!’이라는 말을 올렸고 이후 실수라는 표현과 함께 삭제할 예정임을 밝혔다. 하지만 그 전에 CD가 이를 켭쳐해 기사화 했다.
CD에 따르면 이와 관련 피스커측에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답변과 함께 공개된 사진의 정확한 이름과 모델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까운 미래에 전기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모델에 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CD가 공개한 알라스카의 사진을 살펴보면 피스커 특유의 두 줄 라인이 돋보이며 시크한 느낌과 함께 강인한 캐릭터가 엿보인다. 현재 피스커 오션의 경우 오는 3월 스위스 제네바 오토쇼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4월 뉴욕 또는 6월 디트로이트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아직 알라스카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나온 것이 없다.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 내 전기 트럭의 성장세를 볼 때 피스커도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리비안, 볼링거 그리고 니콜라와 같은 스타트업을 비롯해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그리고 포드와 GMC 같은 정통 트럭 제조사 역시 전기 트럭 시장에 뛰어들었다. 전기차 디자인의 원조격인 피스커와 그가 만든 트럭. 비록 실수로 공개 된 사진이지만, 뒷 모습 하나만 보더라도 굉장한 존재감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