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현대의 고성능 해치백 벨로스터N. 미국 출시와 함께 나름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올리고 있다. 벨로스터N은 현대가 공을 들이는 N 브랜드를 사실상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모델로, 스포티한 외관에 중심을 둔 엘란트라 GT(한국명 i30) N라인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멋을 지녔다.
하지만 벨로스터N의 판매는 그렇게 눈길을 끌지 못했다. 처음 론칭하는 브랜드라는 약점도 있긴 했지만 수동 변속기만 갖춘 이유로 구매층을 넓히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벨로스터N 마니아들은 자동 변속기의 편안한 조작성과 수동 변속기의 민첩성을 갖춘 듀얼 클러치 변속기 도입을 애타게 기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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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4월 13일 N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벨로스터N 듀얼 클러치 변속기 모델의 티저 영상을 소개했다. 이 변속기는 8단 듀얼 클러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스티어링 휠에 패들시프트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계기판에 독특한 인디케이터 모니터를 달아 변속기가 주는 새로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벨로스터N은 2.0리터 4기통 터보 기본형 250마력에 퍼포먼스 패키지 모델의 경우 275까지 힘을 상승시켰다. 듀얼 클러치 모델은 기존 벨로스터N이 가진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을 기존 수동 변속기보다 빠르게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새로운 히팅 기능을 갖춘 스포츠 시트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N 브랜드는 몇달 안에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갖춘 벨로스터N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