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미국 핫해치 마니아들의 오랜기간 기다려온 모델이 등장했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에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한 2020 현대 벨로스터 N DCT 모델을 공개했다. 벨로스터 N은 미국 출시 후 퍼포먼스 해치백 마니아들 사이에 인기를 끌며 N 브랜드이 판매를 이끌었다. 하지만 수동 변속기만 갖추고 있는 이유로 소비자층 확대에 걸림돌이 있었다.
이번 듀얼 클러치 벨로스터 N은 높은 토크에도 대응할 수 있는 습식 클러치로 제작됐다. 클러치 동작 매커니즘의 냉각 성능을 높이고 윤활성을 키울 수 있도록 오일을 사용하며 변속 시간을 단축 시킨 것이 눈길을 끈다. 한국에서 발표된 스펙에 따르면 론치 콘트롤 작동 시 시속 0부터 100킬로미터 가속을 5.6초에 끝내는 것으로 알려져 기존 수동 변속기 모델보다 약 0.5초를 단축했다.
이번 듀얼 클러치는 단순한 기계적 장점에 더해 가속감을 높인 N 파워 시프트, 트랙과 와인딩에 최적화된 변속 패턴을 가진 N 트랙 센스 쉬프트를 비롯해 오버부스트 기능을 더해 엔진과 변속기 성능을 일시적으로 최대로 끌어올리는 N 그린 쉬프트(Grin Shift, NGS) 등의 기능도 더했다. NGS는 벨로스터 N 티저 영상 속 궁금증을 해결한 기능으로, 터보차저 오버부스트을 통해 최대 7%까지 토크를 순간적으로 끌어올리며 변속기 성능 또한 약 20초 동안 최상으로 올릴 수 있다. 운전자는 NGS가 작동되는 20초 동안 숫자의 카운트를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볼 수 있다.
한편 N 로고가 빛나는 N 라이트(N Ligjht) 일체형 버킷 타입을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에 어울리는 성능을 갖췄고 최신 8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통해 개선된 인포테인먼트를 즐기도록 했다. 여기에 다양한 스마트 안전 장치도 대거 선보였다. 2020 현대 벨로스터 N DCT 모델의 한국 판매가격은 2천944만원부터 시작한다. 미국형 스펙과 디테일한 옵션, 가격 등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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