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테슬라 상업용 전기 트럭 세마이(SEMI)가 도로에서 포착됐다. 트레일러에 실려 가는 세마이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사진은 트위터 킬로와츠(THE KILOWATTS)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도로에서 발견된 세마이 프로토타입은 지금까지 공개된 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도 엿보인다. 먼저 윈도 디자인의 일부 변경과 테일램프, 블랙 베젤 헤드램프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과 비교 시 조금 더 슬릭하게 변했고 윈도가 조금 더 트럭 사이드로 뻗어 나간 점도 돋보인다.
또한 초기 프로토타입에 쓰인 모델 3도어 핸들 역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리어 램프 디자인 역시 보다 현실적으로 변경됐다. 미국 내 관련 EV 커뮤니티에 따르면 테슬라 세마이는 새로운 ‘2170 L’ 배터리팩을 갖출 것으로 보이며 4대의 신형 세마이가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 만들어질 것이라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공개된 세마이 트럭은 클래스 8트럭 양산형에 가까이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현실 세계에서 곧 만나게 될 테슬라 세마이. 디젤 엔진이 주류를 이룬 장거리 물류 트럭 시장에 뜨거운 이슈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