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기아가 미래 전기차 시장 선도를 위한 구체적인 플랜을 발표했다. 기아는 2월 9일 기아 CEO Investor Day를 통해 오는 3월 말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순수 전기차 CV(프로젝트명)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11종의 EV 라인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 전체 차량 판매 379만대 중 친환경차 비중을 늘려 약 84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기아는 충전 및 서비스 인프라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직접 투자를 진행하고, 미국에서는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를 통해 충전 인프라 확보에 나선다. 여기에 배터리 모듈 구조 효율화 및 고정비 축소를 통해 전기차 수익성을 높여 내연기관 자동차와의 수익성 괴리를 줄여나갈 것으로도 보인다.
플랜의 구체적인 시발점이 될 CV(프로젝트명)는 현대기아그룹의 신형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활용해 만들어지며 짧은 충전 시간과 긴 항속거리 그리고 앞선 퍼포먼스를 통해 기아 전기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