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MMK] 현대차 미국 3월 판매가 지난해 동월 대비 115% 성장했다. 아직 코로나 19가 끝나지 않아 소비가 위축 이어지는 터라, 이 같은 결과는 더욱 눈길을 끈다. 현대차 3월 판매 신장의 핵심은 역시 SUV다. 특히 투싼의 경우 지난해 3월보다 159% 늘어난 15,744대를 기록했고, 코나와 싼타페, 그리고 팰리세이드 역시 지난해 동월 대비 100%가 넘는 판매율을 보이며 최고의 3월 기록을 만들어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세단 라인의 부활이다. 현대 쏘나타는 지난해 3월 대비 136% 늘어난 9,335대를 팔았고, 엘란트라 역시 3월 12,598대를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역시 지난해 3월 대비 153% 늘어난 1,930대를 기록하면서, 모든 라인업에 걸쳐 판매가 회복되는 경향이 짙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가 올해 상반기부터 회복되는 분위기인 데다 현대차의 경우 지속적인 신차 투입의 결과가 이제 빛을 보는 것이라는 평가를 한다. 현대차는 곧 신형 투싼의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으며, 픽업트럭 싼타쿠르즈가 여름 생산에 들어가는 등 다양한 호재로 올해 판매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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