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충전으로 약 68마일 달린다! 현대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 미국 공개

현대 첫 순수 전기차 플랫폼으로 만든 아이오닉 5. Photo=Hyundai news

[로스앤젤레스=MMK GEAR] 현대차가 자사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으로 만든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가 미국 서부 시간 5월 24일 오후 12시에 온라인 글로벌 공개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이미 한국에서 공개된 아이오닉 5지만 글로벌 스펙과 특히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이목을 끌었다.

투싼보다 길고, 팰리세이드보다 휠베이스도 길다. Photo=Hyundai news

아이오닉 5의 첫인상은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길이 약 182.5인치로 현대 투싼보다 약 6.5인치가 더 길며 휠베이스는 118.1인치로 현대 중형 SUV 팰리세이드보다 약 4인치가 더 길다. 전체적으로 스포티 해치백의 디자인을 지녔음에도 수치가 상당하다 보니 콤팩트라 쓰고 중형으로 읽는 신개념 크로스오버 디자인을 입었다.

5분 충전으로 약 68마일 달릴 수 있는 성능을 지닌 아이오닉 5. Photo=Hyundai news

미국 시장에 아이오닉 5는 싱글 또는 듀얼 모터 버전을 고를 수 있다. 리어 싱글 모터는 약 225마력의 힘을 내며, 듀얼 모터 버전은 총 320마력의 힘을 통해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을 5.2초에 끝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5는 800V 급속 변환 충전 시스템을 통해 약 20분 만에 5~80% 전력을 채울 수 있고, 68마일 주행가능 거리를 위해선 5분이면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최종적인 주행가능 거리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약 300마일 주행이 가능한 쪽에 무게가 실린다.

인테리어는 무중력 시트를 통해 내 집 안방과 같이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게 했으며 앞 좌석 센터 콘솔의 이동을 자유롭게 해 거주 공간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와이드 듀얼 모니터를 통해 차량 정보와 내비게이션 및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이오닉 5에는 증강현실을 적용한 HUD를 비롯해 HDA2 고속도로 운전자 보조 장치 등을 더해 반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차량 내부 전력을 통해 외부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 Photo=Hyundai news

또한 출시 전부터 입소문을 낸 V2L(Vehicle 2 Load)라는 장치는 차량 내 전원을 외부로 끌어 쓸 수 있는 것으로 소형 냉장고, 오디오 등 소형 가전을 야외에서 쓰기에도 가능한 장점이 돋보인다. 현대는 아이오닉 5 공개와 함께 오는 2023년까지 약 23개의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이오닉 5의 미국 판매는 오는 가을 시즌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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